앵무새 길러보신 분?
2010.07.11 07:5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주말 이른 아침이네요.
한달 전 저희 어머니 친구분의 부탁으로 앵무새를 들여왔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에서 받아서 저희 집에서 키우게 된 것이지요.
듣기로는 새장까지 15만원을 줬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시듯 암수 한쌍입니다.
카메라를 다른 곳에 두고 온 관계로 미라지로 찍었습니다만 사진이 안습이네요.
요고이 처음에 키울 때 사람 손을 타야한다고 들었는데 길들이기에 실패했는지 새장에 손만 넣으면 도망갑니다.
아침에 물 갈아주고, 먹이 넣어주고. 배고프면 간간히 짹짹. 상전입니다. 상전.
아침 해뜨면 알람처럼 짹짹, 오전-오후에는 비정규적으로 짹짹, 해지면 조용해집니다.
처음엔 사람있으면 겁이 나는지 먹이도 안먹던데 요즘은 적응이 되었는지 해바라기씨만 으적으적 잘 씹어먹습니다.
다른 씨는 안먹어서 해바라기씨 한봉다리를 사다놓았습니다.
쓰다듬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길들이기가 귀찮아 포기했습니다.
새는 귀엽게 생겼지요? 관상용이라고 들었는데 종은 모르겠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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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7.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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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1 15:45
참 귀엽네요. 이제 말 가르쳐야죠. ( '') 앵무새는 잘 키우면 30-40년까지 산다고 하더라구요. 900단어까지를 제대로 사용한 앵무새가 있었대요. 소리만 흉내내는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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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7.11 17:27
그게 귀차니즘이 앞서서요. 제가 항상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왕초보님께서 능력을 시전(?)해주신다면 한번 따라해보것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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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11 20:56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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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1 21:18
아는 동생이 앵무새를 엄청 많이 키우고 또 분양도 하더라구요.
동생집에 놀러가면 앵무새를 어깨에 올려 놓고 놀곤 하는데 재밌어요. 계단놀이도 하고요. ^^
몇가지 소리를 내긴 하는데...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더라구요. ^^;;
사진에 있는 개인회생 / 파산 이라는 신문지를 보니 왠지 웃음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