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의문.
2010.07.13 05:56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에 서해교전이 일어 났다는 것은 모두 아실겁니다.
당시 해군병사 6명이 전사하고 고속정 1척이 침몰했었지요. 그 때. 장례식이 거행되는 시간에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린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국무총리조차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지요.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에서 별 다른 이슈도 없이 북측이 남측의 고속정을 공격한 것이 이해하기 힘들고 이런 참변을 당한 김대중 대통령이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날아간 사실도 이해하기 힘들며 장례식에 국무총리마져 참석하지 않은 점은 정말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미련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보도되지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러나 정보가 제한되어있는 사회에서 진실을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수년동안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의문만 가득했지요. 아직도 진실은 모릅니다. 그러나 아고라나 서프라이즈 등에 올라 온 확인할 수 없는 소식통에 따르면,ㅡ
당시 어로행위를 단속차 nll에 근접했다가 귀로하는 북한 경비정을 남측이 먼저 공격했으며 대통령의 중지명령을 일부 해군 지휘부가 거부했다. 일부 해군 지휘부의 통제력은 유엔군 사령관에게 있었다. 교전은 상전국의 의도였다.
남측은 6명이 전사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북측은 약 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북의 군부는 격노해서 보복을 주장했지만 김정일의 명령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아직도 정보가 부족해서 진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좁은 소견으로 논리적인 분석을 한다면 소식통의 정보가 휠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로버트 김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이 사건도 다 아실겁니다. 해군 정보국의 4급 비밀(군사잡지에 공개된 정보도 다수 포함)을 한국의 백대령에게 제공한 협의로 7년형을 언도받은 사건이죠. 비슷한 시기에 검거된 이스라엘 정보원은 1급 비밀을 빼돌렸는데 구속이 유예되었지요.
미국은 캐나다 호주 심지어 뉴질랜드에게도 제공한 북한 잠수정의 괘적을 한국에게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당사국이고 동맹국인 한국에게 왜 중대한 기밀도 아닌 북한 잠수정의 괘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까요?
미쿡에게 있어 한국은 이용할 대상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분쟁이 일어나면 기쁩니다. 뭔가 반드시 이익이 발생하니까요. 꼬붕 정권이 들어서면 쾌재를 부릅니다. 사실 김대중 노무현은 껄끄러웠지요. 자주국방? 깝치고 있네.
이 나라의 슬픈 현실입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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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3 07:11
그 두 대통령이 껄끄럽기는 했지만 이용해먹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느 나라나 서로 이용해 먹습니다. 우방요 ? 그건 서로 이익이 맞아 떨어진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우리나라가 이용의 대상이 되는건 멍청하기 때문이고요. 똑같은 전투기도 우리나라는 훨씬 비싸게 사옵니다. 왜냐구요 ? 봉이거든요. 이 모든게 멍청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북한만 잘 이용해 먹어도 훨씬 강한 외교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기억하겠지만, 이란은 우방이었습니다. 미국이 팔레비정권을 필요로 했었거든요. 오늘의 우방이 내일의 적이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우방일 수 있으며, 지금 당장도 누군가가 한쪽으로는 우방 한쪽으로는 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무기를 파는 나라가 당장 내일 핵을 쏠지도 모릅니다. 모르는게 등신일뿐. 이용하는 쪽이 잘못한게 아니라 이용당하는 쪽이 멍청한 겁니다. 최소한 국제관계에 있어서는요.
국제관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국가간의 이익은 국가지도자의 개인이익보다 훨씬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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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7.13 07:45
우리가 미국에게 굴종적이었던 이유는 미국의 실체를 정확하게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세력이 너무 소수였다는 거고 미국의 내수시장이 우리 경제의 근간이었기 때문이었지만 이제 교역대상국 수출 1위ㅡ. 무역흑자 1위가 중국입니다. 그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이 종속되어있는 사실이 아이러니 하기는 합니다만 자신의 거대한 힘으로 절벽으로 달려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재고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도 어둡습니다.
국제관계에서 도덕심을 기대할 수는 없죠. 다만 정신 나간 군인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국방력이 일정 부분 이렇습니다. 전쟁이 나면 후방을 걱정해야 하는 지휘관들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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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07.13 08:42
동기가 어쨋든 결과가 어쨋든...
우리나라 군인이 죽었는데...
우리나라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에 대해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인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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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7.13 09:13
관련 일을 하고 있기에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아 해군 선제 공격 및 통수권자 지시 묵살은
소설입니다. 엄청나게 큰 그림이 그려져서 김정일과 짜고 북한 해군 8전대에서 미리 주어진 대본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통신한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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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7.13 13:37
너 이런 거 말해도 되냐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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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7.13 12:09
제 생각에도 위의 글은 소설로 보입니다.
천안함을 북한소행으로 모는 건 심증은 가되 물증이 앞뒤가 안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글은 좀 비약이 심한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전임 두 대통령이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북한과의 관계를 위해 양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처리하는 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당시 조국을 위해 쓰러져간 군인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를 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미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슬픈 현실을 직접 겪으며 살고 있군요.
나중에 추억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