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다녀왔습니다
2010.07.19 10:41
난생 처음 경마장에 놀러갔어요.
캬하하~
재밌더군요 @@ 한편으론 무섭기도 했고요,
가족들이 놀 수 있겠끔 이것저것 조성은 잘해놨어요.
자전거 도로라든지 놀이터. 잔디밭도 많고 그 안에 들어가서 돗자리깔고 놀아도 되고.
굳이 경마가 아니더라도 재밌게 잘 놀 수 있겠더군요.
한쪽에선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꾸라지 잡기 대회를 열고 다른 쪽에선 탁구시합도 있었구요.
반면, 메인 관람석이나 매표소 주변은 무섭더구만요. ㅡㅡ;
살기어린? 눈으로 경주가 끝날 때마다 욕을 하거나 투덜거리고 경주마다 분석표 잔뜩 들고 진지한 눈빛으로 다음 경마 예상하고.
결승점 도달할 땐 각각 자기가 찍은 말 응원하느라 바쁘고...
시설은 좋았지만 거길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듯합니다.
p.s 저도 마권 하나(2000원) 사서 해봤는데요. 구매하지 않고 예상한 경주는 맞춘 반면 참가한 건 틀렸네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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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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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모든 표정을 한방에 볼 수 있는 그곳..^^;;
예전에 경마장 알바하면 선망의 눈으로 봤었는데............ ㅎ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슴다.
다음에는 999 한방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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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들을 보고있으면 가슴속이 시원~ 해지죠 ^^
시장가방에 만원권 다발로 수십다발 받아가는 아줌마 보신적 있으세요? 없으면 말을 마세요... ㅎㅎ
한방 원하다가 인생 훅~ 갈수도 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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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9 12:41
경마공원은 피크닉 장소로 참 좋다더군요 :)
불량토끼님 글을 읽으니 정말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있는 곳인가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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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
07.19 17:16
경마장 알바 최고죠 -_-;;
대학때 칭구넘이 경마장에, 전 서울랜드에서 알바 했었는데.. 똑같은 주말알바인데도 저는 걍 놀고 푼돈 받는거..
그넘은 사회 -_-; 를 배우고 연말에 성과금에 두둑하게 벌더군요.
(알바가 계약직이였을듯..)
참 많이 부러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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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7.19 17:35
경마장 정말 놀러가기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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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파랑
07.19 17:54
뭐든지 돈이 걸려있으면 건전해지지가 않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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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19 21:21
출퇴근길에 경마장 가는 길을 지나가지만...
한번도 못 가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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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9 23:37
경마장 가는길 뭐 이런 비슷한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