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빵셔틀...
2010.07.19 21:12
저녁때가 되면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1. 마눌님 : 우유, 달걀, 락스 사오셈~!
2. 큰아들 : 아빠~! 저는 딱지요~!
3. 작은아들 : 저는 돌고래요~!
4. 셋째아들 : 우융~!
5. 넷째아들 : 우와아아아(뭐래는 거지 @.@)
저녁 무렵에는 늘 근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들고 올라가고는 합니다. 다시 야근 시즌이 도래하야 사무실을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전화가 오는군요. '성진 아부지, 올때 식빵좀 사와요!'
이젠 빵셔틀까지 시키는구나... T_T
이번달 회사 사보의 주인공으로 4형제와 부모들이 스튜디오 촬영이 주말에 잡혔네요. 아내는 벌써부터 살도 안빼는데 어쩌냐고 난리입니다. 저는 뒤돌아서서 '뽀샵이 있잖아~!'를 조용히 외쳐 봅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식대가 많이 들어가는 해색주의 푸념이었습니다. 힘들지만, 아이들 재미있어요. 넷이 다 제각각이면서 또 비슷하거든요.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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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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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향기가 부산 구석탱이 제 방 까지 퍼지는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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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님~ 여기도 식빵 하나 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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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7.19 21:35
돌고래는 어떻게 사다주셨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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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래도 행복하시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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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7.19 21:43
진정한 Breadwinner~!! ^-^ 행복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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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7.19 22:53
완.전.부.럽.습.니.다. ㅠ.ㅠ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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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9 23:12
흥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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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20 01:14
조큼 부럽습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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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7.20 10:00
많이 부럽네요.
근데 궁금한게....아이 또 낳나요?
ㅎㅎㅎ
계속 낳을것같다능...
언제 아이에 대한 얘기겸, 아이 많이낳는 기술(?) 겸,
아이키우는 생활비 (이거 무지궁금한 사람 많을듯..ㅎㅎ) 겸,....등등
글한번 올려주시길 이 연사 애타게 애원합니다~~~
하하
이런글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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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하시는 척 해도,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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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 셋부터는 집이 아니라 거지소굴이다...라는 지인의 말을 들었는데 대단하십니다.
살림살이가 남아나는게 없다던데 집 구경 좀 시켜주세요 ^^
그래도 퇴근하시면 왁~ 달려드는 애들을 보면 든든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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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0 20:27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푸념이 들어간 글이지만 행복한 냄새가 먼저 느껴지네요. ^^*
ㄷㄷㄷ...
야근 중에 사오라고 시키시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