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루님의 글에 대해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2010.02.13 00:46
안녕하세요, Freedom^^ 입니다.
글을 쓰다 생각나는 걸 한번 적어봅니다.
토론 게시판의 형성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토론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논점을 형성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면 주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확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고 일정이상의 댓글이 달리면 자유게시판에서 토론게시판으로의 이동을 제안합니다.
돌마루님에 대한 제 생각도 적어보았습니다.
어떤 문제든지 논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안게시판은 보통 운영진과 사용자간의 건의의 느낌이 강하며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1. 포인트제도의 진입장벽
많은 분들이 진입장벽이 높은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현재 케이퍽 회원의 특징은 대부분 기존에 활동하시던 분이고, 많은 분들이 운영비까지 내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상대로 200 포인트 나 모을때까지 제한적으로 활동하라는것은 상황에 맞지않습니다.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으면 흥미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회원이 한분이라도 더 오셔서 활성화 되어야 할 시기에 진입장벽을 높게 해놓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생긴 회원만을 제재 하면 될텐데, 모든 회원을 포인트제도라는 것으로 묶어놓는건, 마치 어느분께서 촛불을 들고 있으면 촛불시위자 이니 검거하라 라고 하는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진입장벽을 일단 낮춘후 나중에 높여도 상관은 없지 않을까요?
저도 이에 동감합니다. 강좌란에 글을 쓰고 싶은데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댓글도 달고 자게에 글도 달아봅니다. 처음에 포인트를 낮추는게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헌데 잠시 생각해보니 자유게시판에는 글을 쓸 수 있고 아직 장터에 글을 쓸 수 없는 정도, 강좌란에 글을 쓸 수 없는 정도가 제한입니다. 처음에 포인트를 낮추는 것이 좋았겠지만 시간이 상당히 지나버린 상태이고 포인트에 의한 활동제한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아보입니다. 클리앙같은 경우는 가입 후 1달간 글쓰기가 제한됩니다. 만문에 한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습니다.
2. 포인트제도의 무용성
질문을 올리고, 포인트를 거는건 도대체 뭐하러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회원에게 차등한 권한주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쓸데없이 진입장벽을 높여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질문자가 답변을 채택하면 추가 답변을 달지 못하게 하는것도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KPUG 의 만문이 좋았던것은 질문자가 해결후에도 여러가지 답변들이 달려있어서 나중에 찾아볼수 있는 DB 가 형성되었었는데, 지금은 그런걸 차단하게 되었으니, 도대체 어느분의 아이디어 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요거이 시스템 문제입니다. XE 모듈이 그렇습니다. 운영진에서 포인트 차감에 대한것을 얼마전에 고쳤습니다. 저도 과거의 만문이 좋지만 현재 시스템은 이렇고 고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글을 보면 돌마루님께서는 상당한 불만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건 누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 아니라 XE 질문/답변 시스템이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식인 형식이 아니라 그냥 게시판 형식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3. 상위 메뉴의 불편함
메뉴가 상위에 있다보니 글을 읽고 나서 다른곳으로 가려면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왜 좌측에 넓은 공간을 그냥 묵혀두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운영진 분들은 자꾸 왼쪽에 메뉴가 있는것의 디자인 카피 문제를 말씀하시는데요.
유명포탈 사이트 마져도 왼쪽에 메뉴가 있는게, 무슨 디자인 카피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이전 카페에서 상단 레이아웃에 대한 것은 투표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운영진에서의 결정인 듯 합니다. 저도 좌측 게시판 제목 레이아웃을 건의했습니다만 이와같이 되었고 불편함이 있네요. 이건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 자체도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펜탁스포럼이 레이아웃을 상단으로 조정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운영진의 돌다리 두드리기라고 할까요? 하지만 과거 KPUG와 같은 레이아웃이 뭔가 저작권이 있을만한 특별한 형식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새로운 KPUG 가 구 KPUG 운영자와의 충돌이 충분히 가능하였던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인 것은 저도 이해합니다.
4. 운영시스템의 모호함
현재 KPUG 에는 분명 운영위원회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웹마스터와 운영위원회가 동일시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사이트에 구현하고, KPUG 을 관리하는게 웹마스터의 주 업무일텐데요.
지금 상황을 보면 웹마스터가 운영위원회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회원들에게 영향이 있는 포인트 제도 같은것은 많은 분들의 투표 및 의견제시 등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렵게 회원들에 의해서 살아난 KPUG 이니 만큼 회원들의 의견이 좀더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덧붙여 회원수 10만을 바라보고, 얼마전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끝낸 클량좀 벤치 마크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KPUG 만들기 회의에 참석하였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운영위원회는 그리 주도적인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조정 정도의 역할, 얼굴간판(?) 정도의 역할밖에 없습니다. 사이트를 새로 만든 지금 리뉴얼, 의견을 받는것에 대해서는 웹마스터가 다 해야할 일이겠지요.
공지사항에 보니 포인트제도에 대해서 많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데 이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포인트제도라면 투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점은 문제입니다. 제가 운영진과 회원측의 생각을 둘 다 해보니
운영진 : 사이트 개설에 필수적인 요소이니 빠른 개설을 위해서 일단 먼저 정해야겠다.
회원측 : 중요한 내용이니 투표를 해야한다.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KPUG 가 새로 생긴지 2주나 되었나요? 얼마 안된 듯 한데. 제가 보기에는 웹마스터쪽도 그렇고 너무 급하게 의욕이 앞서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러다가는 한달도 못가서 GG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제안게시판의 답변도 참 상세합니다. 그게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웹마스터님 너무 열심히 인 듯 합니다. 금방 지쳐요... ㅎㅎ
현재 사이트는 어느정도 안정된 것 같습니다. 이같이 공론화된 것은 정리한 다음 공지로 투표를 올리고 결정하여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다만, 투표된 내용의 반영시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용인해야 합니다. 왜냐면 리뉴얼에 또 비용을 들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누군가가 해야할 일인데 아직까지 XE 에 대해서 제대로 자원봉사하시겠다는 분을 전 못 본 것 같습니다. 현 웹마스터께서 리뉴얼을 하신다면 그건 생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여야 할 것이고 틈틈히 하셔서 천천히 리뉴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너무 과열되지도 말고 급하게 가지 말지요. 토론이 필요하면 하면 되고, 논박이 필요하면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현재 문제되는 것들이 사이트 개선이다보니 웹마스터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 상황이 되고 웹마스터가 GG 치는 것을 우려한 일부 회원들의 동정표(?)도 상당히 섞여 감정싸움이 되는 듯 합니다. 돌마루님도 릴렉스 하시고 논의할게 있으면 자유게시판인데 당당히 논의하면 되지요. 그런데 글만의 뉘앙스를 보면 분명히 불만의 어조가 섞여있는게 보이고 일부 회원님들이 그걸 보신게 아닌가 합니다.
요런 생각 어떻습니까.
즐거운 명절되세요. ^^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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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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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3 01:00
제 개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명목만 운영진입니다만 바다 건너에서 하는 짓이란게.. 뭐 아무 도움이 안되고 있죠 -_-)
1. 진입장벽 낮다면 낮고 높다면 높습니다. 제가 지금 200추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 글이 아니고.. 좋은 강좌글을 써주신 분 -- 피델리티 님 -- 이 계신데 포인트가 모자라서 강좌에 못 올리신다고 하셔서 운영진이 그냥 옮기면 글 한개만 옮겨지지만 다들 추천으로 포인트를 모아드리면 그담엔 직접 글을 더 많이 올리실 수 있으니. 또 우리끼리 해본다는 게 의미가 케퍽스럽잖아요) 쉽지 않지만, 또 글이나 리플로 포인트 모으는 것은 의외로 쉬워서 (저한테는 -_-), 얼추 적당한 수준인듯 합니다. 클리앙이 한달 글쓰기 제한하는 줄은 몰랐네요. 아이디는 있지만 -- 케퍽이랑 똑같습니다 -- 거의 가지 않으니까요. 제 생각에 200점 제한이 한달 글쓰기 제한보다는 넘기 쉬운 장벽이라고 봅니다.
2. 질답의 채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사실 검색/분류가 잘되는 시스템을 선택하다가 따라들어간 기능입니다. 답을 찾고있지만, 시간이 걸린다면 그동안 그냥 쓰면 됩니다. 일반 게시판으로 전환도 가능은 하겠지만, 질답이라는 특성상 검색/분류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고, 또 채택만 안하도록 조심하면 옛날보다 못할건 없을듯 합니다. 대신 검색/분류라는 강력한 기능이 따라오잖아요.
3. 상단메뉴. 돌다리 두들겨가는거 맞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능력자가 도와서.. 왼쪽에 따라다니는 메뉴를 올린다면 좋겠지만.. 모든걸 하루아침에 바랄 수는 없죠. 당장 오늘 한 대문 공사도, 저한테는 깔끔하게 보이지만 깨지는 분들이 많다고 하거든요. 에궁..
4. 운영시스템.. 사실 다음카페에서 투표로 진행해서 결정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 투표를 해서 바꾸는 것도 가능하고, 언제라도 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 미친듯이 일을 하고 계실 운영진 (저는 여기에 손가락 하나도 담글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들을 생각하면.. 조금은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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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리의 달인 프리덤님이십니다.
상세한 답변글을 달아 주셨으니, 길게 의견 개진하기 보다는 잠시 참견이자 첨언 하겠습니다.
"KPUG 이니 만큼 회원들의 의견이 좀더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회원의 의견이 10인 10색을 넘어 선거 같습니다.
내 맘에 들지 않으면 목소리 높여 동조자를 모을께 아니라, 우리보다 조금 더 고민하고, 사생활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새집이 잘 운영되기를 위해 준비하고, 또 그것을 실행하시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내 의견' 보다는... 전체의 의견을 조율해서 결론을 내고, 그것을 행하시는 '운영진의 의견' 에 더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저 역시....
보고 싶은 인탐 못보고, 쓰고 싶은 몇개의 글을 '권한'이 없어 쓰지 못했고, 이미 당시의 의욕을 잃었기 때문에 다시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 이해 하며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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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3 01:46
전 점수 되는데, 안 써요.
구케퍽에도 썼고,
다음에도 썼고,
주저리 주저리 자게에도 어린 시절 리플놀이 하다 하나둘 풀어놓다 보니...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 굳이 또 쓰랴 싶지요.
인탐이라는 게 사실은 자신을 위한 글이거든요.
자기를 돌아보는 글...
일년에 몇 번씩 하는 것은 김종산님 버전업 하시는 것만큼 중요한 기회가 와야지 하죠.
메뉴얼도 아니니 여기저기 갔다 놓을 것도 아니고요.
그냥 오늘 일은 좀... 아쉽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할까...
리뉴얼 준비하면서 투표도 하고 의견 조율도 하고.... 사실 두세 명이 이 일을 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관리자들끼리 조율도 해야지요.
저 같은 경우,
도서관 담당임에도 불구하고...
학년말 담임 업무에 치여서 도서관 그냥 두고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먹고는 살아야 하니
급한 것부터 해야죠.
아무리 도서관 담당이라고 도서관에만 쪼르르 갈 수 없거든요.
담임도 하니, 생활기록부 챙겨야 하고, 애들 등록금 확인해서 알려줘야 하고, 연말정산서류 달라는 아이는 행정실로 안내하고,
행정실에서 이러니 저러니 하면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원금 안내도 해야 하고...
아이들과 이러니 저러니 하다 보니 학년말이 휘리릭 간 거에요.
도서관 정리는 나중에 할 거에요.
나중에, 나중에.
제발...
전 천천히 가자주의에요.
제가 너무 급해서...저를 혹사하는 것은 좀 천천히 가고 싶어하죠.
시작하면 끝장을 내야 하니까... 그래서 시작이 더디고....
동정어린 지지가 아니랍니다.
단순한 믿음도 아니랍니다.
점수 받아봐야 엿도 안 바꿔준답니다.
그냥 즐기다 보니 점수도 올라간 거고,
즐기다 보니 방법을 알아내는 거고,
즐기다 보니 즐거운 건데
난 즐거운데, 왜 즐기는 법을 찾는 재미도 있는데,
아... 좀 편하게 가자구요.
즐겁게.
이젠 정말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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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2.13 01:32
건의도 많고 불평도 많으시겠지만.. 다들 릴렉스 하셨으면 어떨지...
이제 공식적으로 사이트 오픈한지 열흘이 채 되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많은분들에게 쉼터이자 놀이터 였던 곳이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하다가...
이제야 대체할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없던 시설관리자 분들도 생기게 됐습니다.(게다가 자원봉사 관리자)
당연히 어색하고, 불편할 겁니다. 관리자 분들도 마찬가지실거구요.
곧 페이트도 칠하고, 강단도 생기고, 좌판도 생기고 하겠죠.
이런게 준비될 동안 평상에 앉아서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우리가 불편건 관리자란 감투를 쓰게 되신 분들도 불편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없다가 생긴 관리자란 자리에 있게된.. 그 분들은 그 마저도 어색할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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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저 밑에 돌마루님이 올리신 원본글을 읽고 왔습니다.
(댓글이 많아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글로 풀지 못하는 제 자신을 아쉬워 하면서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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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13 08:39
정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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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이야 가입 6개월후에나 글을 쓸수 있는 사이트도 가입해봤고 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글을 쓸수 없는 사이트도 있긴 합니다만, 글이나 댓글을 어느정도 써서 특정 게시판을 여는것에 대해서 그다지 반대하는 편은 아닙니다. 물론 신입회원의 진입장벽을 높일수는 있겠지만 가입후 광고글로 도배하는 도배장이들의 글을 막을수 있다고 봅니다. 3번은 아직까지 열흘도 안된 사이트에서 많은걸 바라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좀더 천천히 기다리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4번의 경우 운영위원회자체가 아직 비대위 수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체계를 잡은 다음에 주요사안에 대해 회원들의 찬반을 묻는게 좋을듯 합니다.
개인 맑은하늘로서 적습니다.
약간의 오해가 있을수 있으나, 제 개인적인 의견은, 모두가 참여하는 것을 원합니다.
이해와 오해, 의견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저도 투표를 선호합니다.
애정이 깊다보니, 이러 저런 이야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약간의 천천이 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치지 말고, 서로 솔직하게 논의하여, 더 좋은 kpug 만들어 보자구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