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포 아직도 있나요?
2010.07.21 00:25
기억 나실지 잘 모르겠지만
몇년전에 왕초보님 미쿡에서 오셨을때 여기서 번개 한번 한적 있죠.
당시에 다들 왕초보님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는데.......
왕초보님은 대장이다, 봇이다. 잠도 안자는것 같다, 아마 사람이 아닐거다...등등
댓글들 보면 궁금하신 회원님들 참 많았었지요.
저도 무척 궁금하던차에 마침 번개에 나오신다고 하길래
열일 재쳐놓고 만나러 나갔습니다.
그때가 아마 왕초보님 처음뵈었을때 같은데.......느낌이.......
제가 좋아하는 편안한 인상이더군요.
닉네임처럼 왕초보같은 느낌이랄까.....ㅎㅎ
특히, 적당히 나온배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때 전 좀 말랐었거든요. (지금은 아니지만....ㅎ)
여튼 외모는 그랬고요.
말하시는것은 .......제가 생각했던것하곤 많이 다르더군요.
평소에 글 쓰실때는 무척 똑똑하고, 똑 부러지게 잘하실거라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그건 아닌것 같더군요.
사실 좀 허름하고 띨박하더군요....ㅎㅎ
지금도 못보신분들이 왕초보님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하시던데
(번개 사진을 절대 공개못하게 하시니 이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간단하게 알수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홍진님 + 어떤날님
이라고 보심 맞습니다. 키도 비슷해요.
보신분들 맞지요~잉?
그날 왕초보님도 기분이 좋았던지, 막걸리 몇잔 안마신것 같은데 맛탱이?가 갔었죠. 하하
처음 몇잔 건배는 부지런히 해요. 무지 달리죠.
저양반 술좀 마시는구나 하고 건배 몇번하고 얘기좀 할라치면 거기서 오링이더군요.
누가 질질 끌고갔던것 같기도 하고(제가갔었나.. 기억은 허름한데 강남어디에 내려준것같기도 하고...)
그 뒤로 역시나 몇번 귀국번개하면서도 맛탱이?가 잘 가시더군요.
아마 술마시다가 도망가신적도 있을겁니다......ㅎㅎ....
그런 추억이 남아있네요.
올해에는 아예 번개 추진도 못하게 몰래 왔다가 도망갔죠 ....아마?
선보는게 잘 안되었나봅니다. 하하
남들이보면 사소한 추억이지만,
제게는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는곳입니다.
잠실역 1번출구.
롯데가 뭘한다고 하는데 잠포는 영업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사한다면 가보고싶네요.
그대를 그리며....
하하하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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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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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7.21 07:45
전부 철거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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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기..
제가 12년전 결혼하고 집을 구했던곳이 성내역 시영아파트 였었습니다..
(비 다 새고, 물 안나오고, 쥐가 4층까지 뛰어다니는..ㅡ.ㅡ;;)
그당시 진짜 힘들었는데..
그나마 여기서 소주먹고 힘내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그때도 정말 가격대 성능비는 췩오! 였던 기억이..)
가림판 옆 개구멍으로 들어가면 별천지가~ @.@
그나저나 웹서핑을 해보니.. 올해 4월까지는 있었던 것으로 나오는데요..철거 시도 이런뉴스가 나오는것으로 봐서..
아마 지금은 철거했겠지요..?
(http://newnojum.org/?mid=sound&listStyle=webzine&document_srl=420)
같은공간에 다른기억들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을 보니 참..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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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2 03:51
아니 만문에 자게글이.. ( ..) 하반기쯤 한번 다녀올수도.
아직 왕초보님을 만나뵙지 못했으니...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도 하고...)
홍진님과 어떤날님이 나오시는 번개에 참여하면 조금은 느낄 수 있겠네요. ^^
잠포... 이름이 특이하네요. ^^ 그곳에서 번개라도 치시는 건가요?
정말 서울... 아니 경기도에라도 살았다면 자주 뵈러 갔을 텐데... ^^
건강 잘 챙기시구요. 조만간에 연락 드리고 올라 갈께요.
어쩌면 저녁무렵 지금 갈까요? 라고 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