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 radio
2010.07.24 14:24
http://www.amazon.com/Midland-74200-Digital-Hazard-Monitor/dp/B00000K2Z0
요놈을 얻었습니다. 박스만 없지 완벽한 포장이 된 상태로.. (박스가 없으니 매뉴얼도 없더군요 -_-;;) 아답터 꽂았더니 배터리 달라고 보챕니다. -_-;;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9볼트 배터리 하나 꽂았더니 콧방귀도 안 뀌길래 재보니 0V.. 먄타. 다른걸 꽂았더니 뭔가 미세한 소리가..
구글해보니 매뉴얼이 나오는데.. 오매.. 이거 사용법이 상당히 복잡하네요.
뭘 하는 넘인가 하면.. 미쿡은 전국을 커버하는 일기예보 라디오 채널이 있습니다. VHF대역에서 FM방송을 하는 건데.. 채널 몇개로 전국에서 방송을 하고, 목소리 방송만 있는게 아니라, 코딩된 재해 정보를 해당 지역코드와 함께 보내서, 내 지역에 재해 주의보/경보 이런게 내릴 경우 가만히 있던 녀석이 마구 떠들게 됩니다.
채널이 일곱개 있는데 일곱개를 다 시도해보니.. 살짝 엉뚱하게 상당히 멀리 있는 방송국이 제일 잘 잡히네요. 이 지역 날씨가 나오는 걸로 봐서 이걸로 잡아두면 될듯 하고. 매뉴얼 따라 몽땅 설정해서.. 거실 한쪽 구석에 얹어두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거 있으면 큰 물에 떠내려 가는 사람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또 이거 예보해야 하는 사람이 숙직한다고 뻥쳐놓고 집에가서 자버리면 꽝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한 이십분 재밌었는데.. 설치하고 나니.. 별 재미 없네요. -_-;;
코멘트 4
-
큐브
07.25 17:42
몇 년 전 쯤에 sms 쏴 주는 거 있었던 거 같아요.
간단하게 그 날의 날씨에 대해 문자메시지가 왔어요.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폰도 위젯으로 보거나 각 통신사 무료 페이지에서 날씨 같은 기본 정보는 확인 할 수 있어서
굳이 sms로 정보가 오는 게 필요하진 않을 거 같아요
-
왕초보
07.24 14:46
우리나라는 정말 핸드폰에 문자 쏘는게 훨씬 현실적이겠네요. 미국은 저런 쓸만한게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weather radio를 갖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갖고 있어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저렇게 멀쩡한 신동품이 저한테 굴러오기도 하고요. (동작안하는 라디오라고 준 겁니다 -_-;;)
-
대머리아자씨
07.25 05:27
근데 핸드폰은 중계기 문제가 있어서.... 아주 급박해진 상황은 어렵지 싶어요.
라디오가 멀리서도 쏴줄 수 있으니 수신기만 있다면 발신자 입장의 문제는 대체 가능하니 해결될 수 있고요.
라디오도 틀지도 않고 살지만, 조금 부럽네요.
일단 우리보다 부유한 나라니깐요.. 현재 구현한다면.. 그 지역에 있는 모든 핸드폰에 SMS 쏘기가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아마 소방방재청에서 하긴 할 텐데..... 계획서 섰던 것도.. 들은 적 있는데.. 결국 돈 문제로 아직까지 실현 안 된 거 같습니다만..
(모 SI업체에 소방 방재청 나가 있던 친구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