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왔습니다. 무개념 주차 때문에 못 나가고 있네요.
2010.08.16 15:12
양평으로 휴가 다녀왔습니다. 한화 콘도 1박 2일로 빌렸는데, 맨 꼭대기에 구석으로 주더군요. -ㅅ-
친구 녀석이 수상 스포츠 예약했다고 해서 쫄랑쫄랑 갔는데, 바나나 보트 같은 걸 타자고 합니다.
나이 먹고 쪽 팔려서 못 타겠다, 그냥 웨이크 보드 강습 받아서 타고 말자~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지상에서 간단하게 교육하는데, 한 번에 못 하니까 가르치는 사람이 답답해 하더라고요. 친구 B는 한 번에 통과~
아무튼... 지상에서 대충 연습했는데... 서로 먼저 타기 꺼려하기에 제가 먼저 탔습니다.
뭐... 그냥저냥 할 만 하더만요. ㅋㅋㅋ 두 번 정도 빠지긴 했는데, 잘 한다고 칭찬 들었습니다. 므흐흐~
친구 B는 자신만만하게 갔지만... 당최 뜨지를 못해서 보트에 실려왔고... -_ㅡ;;;
친구 C랑 D는 그럭저럭 올라타네요. 보트 옆에 막대기 잡고 그렇게 한 번 탄 뒤에 줄 잡고 타는데...
저만 그나마 올라탔고, 나머지 셋은 죄다 물 속에서 로프 놓치는 뻘짓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므흐흐흐~
처음 해 본 건데... 재미있더라고요. 한강에서도 한다니까 좀 알아보고 한 번 더 타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모레 지리산 가는 것 때문에 미리 기름도 넣고, 장도 보고, 선글라스도 찾아오고 해야 하는데...
한 10분 사이에 누군가가 차를 막아 놨네요. 전화해도 안 받습니다.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었는데...
'성질대로 살면 거지 꼴을 못 면한다'는 생각에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나가야 되는데... 환장하겠네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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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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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잘 끓여서 상온에서 식힌 다음 다시 끊여줍니다.
그러면서 사이다도 어느정도 끓여주시구요
김치국물 상온에 둬서 푹~~ 익은 냄새를 확인하시면
세가지를 다 섞어서 자동차 전면 유리 아래 송풍구에 고루고루 부어주세요
여름철에 으깬 은행 차속에 던져넣기 만큼의 효과는 안나지만 쓸만합니다.
더불어서 연기나오는 배기통에 찰흙을 잘 밀어넣어 주시는 것도
무개념 주차하신 분들께 좋은 교훈을 주실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지만
걸리면 큰일난다는게 문제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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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6 15:37
신고를 하고 싶은데... 군 관사 지역이라서 대부분 같이 일하는 선/후배거나 그 가족입니다. 그래서 애매해요.
차 앞에 붙은 전화 번호도 군전화 번호네요. 직접 얼굴 보고 일하는 사이일수도 있는데... -ㅅ-
그래도 신고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방금 분당 구청에 전화했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전화했으니까 전화 번호로
제가 신고했을 거라고 추측하겠지요? 적반하장으로 나올 게 분명한지라... 걱정도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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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08.16 15:45
이번 지산 락 페스티발 갔다가....무개념 주차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을 겁니다. 주최측이 배째라식으로 운영한 잘못도 있지만....아무리 주차공간이 없다고 한들.....(기찻길로 설명하자면) 복선을 단선으로 만들어버리는 개념없는 주차때문에 한밤중에 오도가도 못하고....
딴이야기지만.... 노래들으면서 열광하는것 좋은데.....아무리 야외라지만 공연중이고....관람하고 있는 관중석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은 무슨 행패며, 불붙은 담배를 손에끼고 손을 흔드는 것은 또한 무슨행패 입니까?
점점 싸가지 없어지는 대한민국....어릴때 부터 철학 교육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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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8.16 16:32
열쇠 구녕에다가 이쑤시개를 박아놓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에게 잘 들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쿡! 쑤셔놓고 뚝! 뿐지르면 된답니다.
쿡!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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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16 16:49
아직도 꿋꿋하게 서 있네요. 분당 구청에서 견인은 어렵겠다고 하긴 했는데... 왔다 가기나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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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yn
08.16 17:28
보드를 타셨군요.
수상스키라면 좀 도와드릴 수 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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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8.16 17:39
차 뒤에 공간 있어요~
하고 유행어를 써 드리면;;;;;;
그나저나 정말 무개념이네요 -_-;;;
어쩌라고 저렇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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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담벼락에 대략 2주가 넘게 안나가는 차가 하나 있고. (밤낮, 주중 포함 단 한번도!)
연락처도 없고 혹시나 굴러다니는 명함으로 전화해보니 안면도 횟집이고.
차적 조회해보니 "파주"라서 서울에선 연락처를 알 수도 없고
그래서 주말 동안 차 옮기지 않으면 견인시키겠다고 크게 써 붙여놓으니
아랫집 세입자 여자가 열받아 씩씩 대며 한 집에 살면서 그럴 수 있냐고 개드립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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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16 19:31
어디가나 무개념 주차가 말썽이네요.
제가 사는 집앞 골목은 주차금지거든요.
골목이 좁아서 주차를 해 버리면 골목이 막혀버리게 되죠.
그런데... 경기도 번호판을 단 차량이 골목 입구를 막고 주차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멀리서 와서 잘 모르는 가 보다 했는데... 거의 매일 그렇게 주차를 하네요.
연락처도 없고 언제 주차를 하고 가는지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낮에 차가 안 보이는 걸 보면 이 동네 사람인 듯 싶은데...
벌써 몇 달째... 저녁이면 골목을 막고 주차를 해요. 뭔가 골탕을 먹여야 하나 고민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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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구에 설탕 한봉지...
차지붕에 아세톤 부어 놓기..
뭐 방법은 많습니다. 소심해서 실천을 못 해봤지만..
그런 응징을 꼭 해 주고 싶네요.
종이에다 "개념있게 주차합시다"라고 적어서 와이퍼에 끼워 놓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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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16 23:08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이네요...
저런 분들껜 교훈이 될만한 일을 해드려야 할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