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은 의외로 연비가 좋습니다. 스타렉스가 차는 무거운데 디젤엔진이 원래 가솔린보다는 연비가 좋기에 중형 가솔린 자동차 정도의 연비는 나옵니다.(물론 다른 디젤차에 비해 연비는 매우 나쁩니다.)

연비만 따지면 베르나(외국에서야 엑센트로 팔립니다만)가 조금은 더 좋지만, 가솔린과 디젤의 값 차이를 일단 보는 것이 좋습니다. 베르나가 스타렉스보다 연비는 20~30% 정도는 더 좋은 만큼 기름값 차이가 이 보다 더 커야 스타렉스의 가치가 커집니다.

추신: 그런데 터키도 차 값이 꽤 비싼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04년식 베르나면 중고로는 500만원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값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미국 같으면 거의 3, 4백만원 수준인데요.

전 별로 권장 안 하고 싶습니다. 현대차 5년 이상 가면 너무 고장이 많이 나서요. 워런티 있는 걸로 한 번 알아 보시죠.

세금도 한번 알아보세요. 현지에서의 평도 중요합니다. 수출국별로 모델이 좀 다르기도 할 뿐만 아니라, 기후에 따라서도 평이 많이 갈리기 때문에요. 싼건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역시 싸면 이유가 있겠죠? 가끔 가다가 차 고장 나면 제 시간도 돈도 많이 뺏기겠죠?

그래도 차는 꼭 필요한 것 같으니 도착하면 현지에서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안 오는 사막지역이라서 부식이 안되서 오래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연비 이야기만 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스타렉스 타시다가 다른 차로 바꾸셔습니다. 이유는 연비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거였습니다.

그분은 전국에 납품하는 일을 하셨는데 고속도로를 많이 다니셨고, 하루에도 2번정도 기름을 가득채웠습니다.

2개월 운행하시더니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든다고 바꾸셨습니다

스타렉스는 다른 디젤차량 대비 연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외국에서 구입하시는 거니까 팔고 나오실 때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3년 타고 팔 때 중고차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시면 참고가 되겠지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차 자체가 엄청난 사치품이라 중고차 가격이 꽤 비싸서, 

주재원들이 새차 사서 몇년 타다가 팔고 나오는데 새차 가격에서 많이 안 빠진다고 합니다.

물론 새차 등록비용은 무지 비쌉니다만.

스타렉스는 모델별 연비 차이가 심합니다. 벌써 첫모델이 나온지 거의 10년이 다되어가기 때문에 원동기 형식이 다양합니다.

2003년-2004년 정도면 세가지 모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버젼 (그레이스에 올라가던 엔진 개량형)

터보 인터쿨러

CRDI 초기형

연비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CRDI>초기버전>터보 인터쿨러 순입니다.

아마 표준연비 기준 10km 9km 8km (per liter) 정도였을것 같습니다.

CRDI의 경우 저질경유(물이나 기타불순물이 많이 섞인)를 주유할경우 고장이 잦고

터보인터쿨러의 경우 초기버전 엔진보다 토크가 좋지만 연비가 정말 죽입니다.. 터보 인터쿨러 몰았었는데 시내연비는 7km도 안나옵니다..

이거 알아보고 구입하시구요.

그것보다도 더 중요하게 드릴 말씀이 있는데 말입니다.

승용차몰던 습관대로 승합차를 운전하시면 차량의 연비에 상관없이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스타렉스는 차가 무거워서 가속이 잘 안되거든요, 승용차 생각하고 가속하셨다간 정말 기름괴물이 됩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하셔야 하고, 급가속및 되도록 2500RPM이상의 고RPM 주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스타렉스는 2000-2500RPM 정도의 구간에서 토크가 가장 좋고, 경제운전 구간은 1500-2000 사이입니다. 이정도만 지켜서 운전해도 표준연비보다 괜찮게 나옵니다. 스타렉스 2004년 CRDI모델 타고 경기도 부천-강원도 인제 구간 (편도 200km정도) 기름 25리터정도 쓰고 다녀왔습니다.

아무튼 스타렉스 나름 좋은 차입니다 :) (교회차로 잘 몰고 있습니다 쿨럭)

큰차를 좋아하지 않으시고, 익숙하지 않으신다면...   전 액센트 추천입니다.

안전운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