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외국에서 살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에서 사실래요?
2010.08.25 10:17
가고 싶은 곳을 고르셨나요?
이 질문의 요지는 어떤 장소를 고르느냐가 아닙니다.
(좀 뜬금없지만 이 글은 아래 c모 회원님 고민글 읽다가 예전에 들은 말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제목처럼 질문할 경우 대개의 사람들은 본인이 동경하는 장소를 말할 때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나라 이름을 댄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행사를 다니거나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도시 이름을 댄다고 합니다.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외국에 대해 막연히 동경을 가지는데 비해
여행사 사람들은 실제로 가봤든 간접적인 정보를 들었든, 접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도시, 동네를 떠올린다는 것이죠.
c모 회원님, 공부하시느라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나이먹어가는 것에 대해 나름 불안하고 뒤쳐졌다는 압박을 느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접해보지 않은 채 계획을 세우다 보니 계획 자체가 막연하고 답답합니다.
댓글들이 참 좋은 게 많이 달렸는데 참조하시고
큰 그림을 그리시는 동시에 작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보시길 권합니다.
예전에 이외수 씨가 mbc 라디오 컬럼 맡았을 때
생활에 활력이 없어 고민하는 젊은이에게 상담해주는 걸 들었습니다.
기억나는 조언은 '재밋거리를 찾지 말고, 가까이 있는 것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라'는 거였습니다.
살다보면 무기력할 때도 있고, 고민될 때도 있습니다.
잘 극복하고 자기 길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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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8.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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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5 10:50
그저 물좋고 정자좋은 곳에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들과 살고싶..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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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미
08.25 10:54
많이 급하심...
베트남 처자를 원추 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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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08.25 12:53
최고의 승객 압축률을 자랑하는 출근버스도 괜찮으시다면 용인 수지로 오세요..^^..물좋고 산도좋아요..
여우랑 토끼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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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미
08.25 10:55
유럽을 방황해보고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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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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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즈벡...
그냥 밭가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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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태국..항상 따뜻하고.. 물가 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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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8.25 16:36
미국이라면 샌디애고..
영국이라면 옥스포드..
문제는 .. 앞으로 5년은 기다려야 한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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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돈과 시간만 많이 있다면야 (거기다가 개인 주방장과 운전기사까지) 적도근처의 치안 안전한 곳 해변에 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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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방콕을 떠올렸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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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이라면 샌디애고...
돈을 벌 필요는 없고 쓸 필요만 있는 상황이라면 하와이 아니면 제주도도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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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25 21:37
걍... 하와이... 서핑이나 하면서... 맥주/고기 를 위에다 끼얻으면서... 살고싶어요... 한.. 몸무게 300 갈듯.해요
그렇군요,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