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2010.08.27 10:55
일단 제목은 밑밥입니다/// 낚여주시길 기대하며 --;;
참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아마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겠죠. 저 Amicus.A.A 는 구케퍽시절부터 시작해서 부모님께서 시골에서
재배하시는 사과 를 대신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었습죠. 물론 당시엔 대장님께 따로 허락을 받구요(아무래도 중복게시물이다 보니..)
나름 반응도 좋았고 또 부모님께 도움도 되고 케퍽회원님들껜 당당히 맛난 과일 맛뵐 수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실 이 곳 케퍽에 소개해드리게 된 건 물론 판매목적도 있었지만 저를 좀 알리고 싶다는 그런 마음, 그리고 당시 모회원님께 조그만 돔이 되기위한 목적, 기타 등등등의 목적이 짬뽕된 거고 주력판매는 역시 경매장과 따로 입점해 있는 모전자상거래사이트 홈피를 통해서
입니다.
한 2년반쯤 전이었던가요? 낯선 아주머니의 전화한통화가 왔었습니다. 사과주문을 원하시는... 주말즈음이었죠. 아마도. 여느때처럼 부모
님께 연락드리고 입금 후 문자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구선 주말배송은 밀리면 하루 더 길리기 때문에 지체없이 발송을 했었죠.
짐작하시는 것처럼 사과 발송 후 연락두절, 말 그대로 사기아닌 사기를 당했죠. 단돈 3,4만원짜리 생물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 딱 1년여만에 못받은 사과값 돌려받고 사과전화도 받았습니다. 당시에 한 일주일 연락두절이라 이전화, 저전화로 연락해서 우연찮게 연락됬더니 지갑이 분실되서 핸폰도 분실하고 연락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담날 입금약속했지만 다시
연락두절.... 그 후 너무 괘씸해서 내용증명 보내고 그렇게 한달여가 지나고 .... 정말 x밟았다 생각하고 잊고 지냈죠. 가끔 한두달에 한번
정도 연락하고... 만1년여가 지났던가 그냥 막 갑자기 괜시리 생각이 나서 전활 걸었더니 명랑한 목소리 들립니다. 다시 전의에 불타오르
기 시작하더군요. 그간 상황을 이야기 하고 주소지도 있고 하니 사과전화(부모님께), 입금 확실히 안하면 고소장 접수하겠다고 했죠. 결국
사과전화하고 입금하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 사정이 있었는지, 아님 귀찮아선진 모르겠지만.....
그런 사건이 있었죠.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저번 주말에 시골엘 다녀왔었습니다. 아버님 왈 '이상하게 금욜날 발송한 사과값이 입금이 안되네' 아 그렇게 입금확인 후 발송하시라니깐....너무 바빠서 그냥 먼저보내셨답니다. 역시나 주말배송시간때문에 금욜날 일찍 챙겨서 보냈구요. 가만히 송장을 확인해 봅니다.
왠지 익숙한 주소입니다. '대전시 .... .................' 근데 이름은 첨보는 이름. 사실 제가 버럭 아버지께 화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몇일전
사과주문발송한 날이죠. 그날 부재중전화를 한통받았는데 메모리가 되어있는 번호더군요. '이xx대전' 이라고. 제가 저희집 사과를 맛보신
분들은 다음 연락주실때 기억하려고 가급적 핸드폰에 메모리를 해두는터라(닉이든, 성함이든, 기타 기억할 수 있는 여러방법으로..)
일단 메모리가 되어있길래 연락을 드리니 바쁜 지 전활 안받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딱하고 생각난게 사과값 1년만에 보내준 바로 그분.
음.....왜 또 연락한거지...라고 생각하며 살짝 기분이 언짢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시골가서 보게 된거죠. 급하게 핸드폰 번호를 확인해
보니 바로 그 번홉니다. 젠장 그리고 나선 오늘로 일주일째 아버지께서 문자, 전화 보내보시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역시 제 전화도 안
받습니다. 바로 2년반전의 바로 그 분입니다.
사실 제 연락처 공개는 이 곳 케퍽과 상거래사이트 두 곳 뿐입니다(사과와 관련해서..) 게다가 이번엔 아버지께 연락이 왔다는 걸 보면 이곳 케퍽은 아니겠죠. 뭐 고가품 사기나 재판매목적의 사기라면 굳이 이런 사과와 같은 생물을 주문하진 않을텐데... 도대체 뭐죠?
결론// 이번엔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저희 농가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사이트 관리자에게 다른 입점농가에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경황이 없어 자세한 주소는 못봤지만 대전인 건 동일하니 이전 내용증명자료를 확인해서 주소로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큰자형이 경찰이라 한번 문의도 해 볼 거구요. (저번엔 그냥 넘어가래서 넘어갔는디)
도와주세요/ 제가 마지막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케퍽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저번처럼 또 내용증명보내고 해야하는지.... 현재상황-연락두절/사과원상자발송 딱 3년만의 똑같은 상황재현입니다......
---;;; 일단 찾아가라고 하시면 이번 주말 드라이브 한단셈치고 바로 찾아가 보겠습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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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8.27 11:14
그분 참.....
좀더 기다려보시다 전화하면 받지않을까요?
법으로 하면 좋겠지만, 시간과 스트레스 너무 받습니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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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08.27 12:04
저는 주유소에서 근무하는데요.. 기름값받기 위한 저의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1.경찰서
경찰서부터 가셔서 진정서접수-->. 담당형사에게 가서 접수 후 경찰이 전화 연락-->가해자와 통화 -->빠르면 당일,늦으면 그 주에 입금/
(꼭 경찰이 통화를 해야 입금해주는건 왜인지...쩝...)
2.법원
내용증명 3회(몇일 단위로 보냄, 법적증거물은 아니고 단지 내가 돈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기위해)-->법원에 소액재판 신청(이때 중요한게 정확히 다 계산해야합니다.. 이자20%+들어간 비용(교통비, 내용증명보낸비용,그리고 인건비등.. 이때 들어갈 수 있는 비용을 확실히 적으셔야 됩니다. 나중에 이런거 안적고 그냥 신청하면 신청한 금액만 받을 수 있다는.. ) -->보정신청오면 법원가서 보정해주고요-->판결-->(당연히 승소겠죠)자 여기서 문제 돈을 그래도 안준다... 압류로 갑니다.. 보통 압류까지 가서 딱지붙이려고 하면 준다고 합니다.. 근데 웃긴게 압류하러 같이 간 관계자분은 그런거 신경안쓰고 붙입니다. ㅋㅋ 정말 빠르다는... 그냥 후딱가서 붙이고 나옵니다.-->여기서 청구되는 비용(압류신청비용+강제로 열었을경우 수공비50,000원정도추가발생)도 추가하셔야함.. 나중에 청구같이해야해요-->입금...
PS:법원을 어디로 가실지 모르겠지만.. 법원마다 특색이 있습니다..꼭 받으실 금액+기타 발생하는 금액을 확실하게 적으셔야합니다. 실수로 못적으면 못받을 수도 있고 그걸 받으려고 다시 법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 제가 19만원정도 외상이 있어서 받으려고 경찰서를 갔는데 결제해준 내역이 3회있다고 고소접수가 안된다고 하네요.. 법원가서 1년동안 해서 받았는데 4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근데 이자계산을 못했다는...OTL 처음이었으니..
두번째는 100정도 되는 돈이었는데 그쪽에서 못준다고 발뺌하길래 소송해서 압류까지 가서 결제를 해줬네요..그쪽에서 사정사정해서 이자비용은 제외하고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5만원때문에 경찰에 진정서를 넣은 상태입니다. 수사접수까지 다 했고요(다행이 아는 형사분에게 접수를 하는 바람에 해주셨네요.ㅋㅋ)20대 애들이 미결제를 하고 잠수를 탔는데요.. (신분증에 차량번호까지 받아주두고 적어뒀는데...)군대갔다고 하네요.. 결과는 어떻게 될지...ㅋㅋㅋ 헌병하고 만나려나???
제가 봤을 때 윗분 경찰서로 가시는게 좋으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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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27 13:55
험하게 해결하실 계획이라면 친하게 지내는 형님께 동생들 빌려 달라고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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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 저두 70만원 정도 돈.. 1년 고생해서 받앗습니다.. 그 사이 저는 동사무소에서 근무지를 시청으로 옮겼었죠..
근무지를 팔았더니 즉각 입금 해주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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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일단 중요한 건 괘씸죄에 대한 최대한의 벌(?)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살짝 제가 귀찮아지더라도 습관적이든 의도적인 사기든 저런 행동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 싶은 생각이구요.
현재는 입정상거래사이트 관리자에게 다른 농가의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문의해 놓은 상태구요.
부모님 땀흘려 농사지은 과일을 가지고 장난친다는 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나서요.
로이엔탈님 말씀이 가장 맘에 와닿는데요^^;;; 어떻게 리스비라도 보내드려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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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7 17:58
일단 잡아야 덩치있는 동생들을 빌리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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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8.27 18:19
냐하하-_- 저런사람도있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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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cus.A.A님 반드시 잡아서 혼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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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28 00:19
또라이군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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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28 01:34
나쁜넘이군요. 한번 혼줄을 내 줄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정신 차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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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그 분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현상황까지만 해도 일단 제가 좀 분노?분개? 정도는 해도 되겠죠^^
여러분들 말씀 큰힘이 되고 장문의 대처방법을 적어주신 열분들께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조언을 참고로 해서 이번엔 제대로 한번 전쟁을 해보겠습니다.
뭐 제가 좀 꾸준하진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과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눈팅족으로 재야에 뭍혀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강호에 발을 딛게 되네요...ㅎㅎ
모쪼록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정말 찌질한 인간이군요. 기껏 3만원을 떼어먹다니.. ㅡㅡ+
일단 내용증명부터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삼년 전 상황도 같이 기재하시고요.
그리고 날짜기한도 명시하세요. 차일피일 미뤄서 좋은 건 없으니까요.
한 일주일 정도 기한을 주시고 그날까지 입금 안되면 재차 발송하세요.
그리고 그때까지 안주면 고소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 집 명도소송할 때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그 기준은 3차까지였습니다.
그리고 고소할 때 보내신 내용증명을 첨부해서 고소하심 될 겁니다.
자택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대전까지 찾아가는 건.. 교통비도 꽤 나올 테고 가봤자 문도 안열어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