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를 읽었습니다..
2010.08.29 13:33
안녕하세요 우아미입니다..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때는...
동생이 책상아래 발 바침대로 이용하고 있을때입니다 -_-;;;
그냥 무십결에 지나가면서 봐서 책 제목이 IQ84인줄 알았습니다.
아이큐 84짜리들 이야기인가 흘려 생각 했습니다..
쉬는날 너무 심심하고 할일이 없어..
동생방을 기웃거리다 두툼한 아이큐팔사 책 2권을 집어 왔습죠..
페이퍼로 된 책을 읽어본지도 정말 오래됐어요..
이렇게 두꺼운책은 전쟁과 평화라는 톨수토이책이후로 오래간만이기도 하지만..
책 제목아래 영어를 자세히 보니 ichi-qew-hachi-yon 이더군요 ㅋ
그때서야 제목이 아이가 아니고 1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동생은 아마도 이책을 선물을 받았는가 보더라구요..
한번도 읽지 않은 새책 상태 -_-;;;;
하긴 제가 봐도 읽기 두렵더군요 ;;;
책의 겉모습을 처음보고 느낀거라곤;;;;
책이 왜 이렇게 두꺼운거야? ;;;
궁시렁거리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하다 잠시 멈추긴 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가속도가 붙더군요..
오늘은 반나절만에 3권을 독파해버렸습니다.ㅋ
스포일을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그냥 시간나시면 읽어보세요..
저도 버스에서 집에서도 시간 짬짬히 읽을정도록 흡인력이 있습니다..
아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_-;;
일본에서도 국내에도 팬들이 많은가 보데요..
페이퍼로 상실의 시대를 읽어본 기억도 있는듯 ;;;
4권이 나오기를 기대 해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길~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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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8.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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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책이니 뭐 내용은 괜챦을 겁니다.
그런데 왠지 거부감이 들어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료 때문인데요, 대개 외국책을 들여올 때 정해진 가격이 있다는데
이 작가가 우리나라에 인기가 있다 보니 돈많은 출판사 사이에 경쟁이 붙고
작가는 그 상황을 이용해서 말도 안 되는 거액에 계약을 했다더군요.
더구나 책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 그러니까 곡식으로 치면 입도선매 정도 되는 거죠.
그런 거부감이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아주아주 나중에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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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미
08.29 14:54
그런 경우가 있군요 ㅋ
그래서 책값이 좀 비싼거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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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8.29 15:35
말도 안 되는 거액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작가가 베팅한 것도 아니고, 출판사에서 돈 싸들고 가서
얼마면 되는데? 라고 달려든 거니까요. 강에 쪽배 띄우고 낚시나 하다가 가끔 글쓰는 신선급 작가가 아니라면,
본인 작품이 비싸게 팔리길 원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요.
일단 내기만 하면 떼 돈 번다고 스타급 작가와의 계약에 눈 뒤집힌 메이저 출판사가 문제 아닐까요?
저 같아도 책 내놨는데 여기저기서 서로 계약하자고 달려들면 어디까지 올라가나 관망하다가 계약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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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실의 시대(절대 나상실아님) ㅋㅋ;; 이후 하루키 책을 읽은게 .. 태엽감는 새 밖에 없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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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29 16:01
1983 big brother 다음 얘기라고 하던데.
원래는 1984 로 하려고 했었다는 얘기는 흘려들었습니다만...보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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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8.30 09:43
저도 조지 오웰의 1984와 연관되는 소설이라 들었습니다.(꼭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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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08.30 14:23
1Q84 1, 2권에 비해 3권은 참 재미 없었는데...
왠지 하루키상이, '아..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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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
09.12 02:14
3권 아직 안 봤는데 재미 없나요? 1,2권 재밌게 봤는데.
형한테 빌려놓고 아직도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