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모 회원입니다.


맨날 찌질찌질한 스케일 작은 고민만 하다가 근래 들어서야 "아 이래서 인생이 어렵다고 하는구나"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대 기계공학 박사과정 2년차이고 1학기 후에 수료를 하게 됩니다.


세부전공으로는 아직은 좀 생소한 학문인 microfluidics, micro/nano capsule 쪽입니다.



향후 이 전공을 살려서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지금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박사수료 이후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이 취업시즌이라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참으로 R&D 쪽으로 갈 곳이 많지 않더군요.


경력직을 선호하거나 혹은 R&D 쪽 인력은 참으로 적게 뽑더군요.


(배 만드는 현x 에서는 올해 20명 뽑는답니다 ㅠㅠ)


그렇다고 해서 남들보다 더 공부했는데 사업부쪽으로 지원하자니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회사가서도 산학등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박사학위는 받은 예정이구요.


그게 여의치 않다면 경력을 좀 쌓고 재도전해야겠죠.




어느 것도 편한 결정이 없지만 선택한 길로 갔을 때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뾰족한 정답은 없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인생 선배님들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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