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화 '정사'

2010.02.14 11:27

대박맘 조회:2233 추천:5

몇년도에 본 영화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성년일때 봤습니다. ^^;;

 

억누른듯한 감정의 흐름과 그에 따른 건조한 배경, 이미숙씨의 연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생각이 나서, 파일을 찾아보려고 하다가, 찾질 못하고.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그 편이 훨씬 비극적일수도 있어 좋다고도 생각되기도 합니다.

 

남미로 두 남녀가 마지막에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여기서 장면은 오픈결말로 끝나지만, 감독이 원했던 결말은,

남자가 여자의 몸을 팔아 근근히 생활을 해가는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만류로 오픈결말로 끝났지만, 사실은 비극의 영화입니다.

 

처음 제가 상상했던 결말은, 아니 그렇게 유도되었던 결말은,

잘먹고 잘사는 상상이었지요, 둘은 다시 만났으니까요.

 

원래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고 나니, 좀 씁쓸하지만, 좀 더 문학적이랄까.

 

이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196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281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529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0513
651 헝거췍도 신경써서 클릭하자구요~~ ^^ [11] file 맑은샛별 02.15 1070
650 자기전에 뻘글.. KFC치킨은 털이 없는 돌연변이 닭을 사용한다? [8] yohan666 02.15 2181
649 연휴 동안 먹은 거라고는.... [8] apple 02.15 907
648 제 수준을 알고 터키에 냈습니다. [12] minki 02.15 990
647 200이 괘 중요한 숫자였군요 [16] 꿈동파 02.14 987
646 두주 남았습니다. [10] 스위스쵸코 02.14 916
645 [신고] 200점 [16] file 017 02.14 6521
644 내일이면 연휴가 끝이 나는군요. [5] 스마트리 02.14 876
643 [잡담] 안톤 오노 [8] 017 02.14 914
642 KBS 뉴스 첫 보도가 '고속도로 정체 극심'이네요. [3] 로이엔탈 02.14 993
641 한일전 종료 3 : 1 승리 우승은 중국 [16] 로이엔탈 02.14 1091
640 귀경길. [9] 수겸 02.14 882
639 구정 첫해돋이 보러 갈려고 했더니 흐린날씨라고 하네요 -_-!! [4] 성야무인 02.14 1045
638 서울 - 창원 - 논산 - 군산 - 서울 코스 완주하고 돌아왔습니다. [9] 백군 02.14 1050
637 1500m 너무 아쉽네요 [9] 쑤노쑤노 02.14 1060
636 코믹 스케이트 갈라쇼 [7] Mongster 02.14 1192
635 바보 굉이... [11] coldsky 02.14 975
634 [잡담] 작년 여름휴가 사진 정리 끝냈습니다. [9] file 017 02.14 1256
» 영화 '정사' [29] 대박맘 02.14 2233
63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스위스쵸코 02.14 915

오늘:
7,725
어제:
18,727
전체:
17,65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