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화 '정사'

2010.02.14 11:27

대박맘 조회:2208 추천:5

몇년도에 본 영화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성년일때 봤습니다. ^^;;

 

억누른듯한 감정의 흐름과 그에 따른 건조한 배경, 이미숙씨의 연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생각이 나서, 파일을 찾아보려고 하다가, 찾질 못하고.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그 편이 훨씬 비극적일수도 있어 좋다고도 생각되기도 합니다.

 

남미로 두 남녀가 마지막에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여기서 장면은 오픈결말로 끝나지만, 감독이 원했던 결말은,

남자가 여자의 몸을 팔아 근근히 생활을 해가는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만류로 오픈결말로 끝났지만, 사실은 비극의 영화입니다.

 

처음 제가 상상했던 결말은, 아니 그렇게 유도되었던 결말은,

잘먹고 잘사는 상상이었지요, 둘은 다시 만났으니까요.

 

원래 감독이 원했던 결말을 알고 나니, 좀 씁쓸하지만, 좀 더 문학적이랄까.

 

이 영화 다시 보고 싶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231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71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58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874
29787 가방..안 팔아요 [4] updatefile 아람이아빠 07.19 46
29786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3] update 엘레벨 07.19 41
29785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2] update 왕초보 07.16 96
29784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4] 해색주 07.07 154
29783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26
29782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171
29781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160
29780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36
29779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167
29778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160
29777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29
29776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19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40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293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4] file 아람이아빠 05.27 413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98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446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424

오늘:
888
어제:
1,240
전체:
16,399,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