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탑을 다시 조립해보려고 합니다.
2010.09.06 00:06
바로 요 밑에 글을 올리신 준용군님의, 상당히 바보같은 행동을 하나 고발하면서, 모처럼만의 결심을 밝혀봅니다.
바보같은 준용군님이, 벼룩시장에서 자기가 산 아주 비싼 메인보드와 시퓨를 제게 주셨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깐의 비난을 하는 바입니다. 땡볕에 열심히 사더니... 그걸로 우리 집의 컴을 개혁하라는 것이 그분의 지시입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컴을 뜯어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아예 새것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품들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컴을 조립해본 것이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년은 전인 듯 합니다. 그래도, 이제 용기를 내어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봐야죠.^^
메인보드와 시퓨 하나만으로 이제 데탑 조립의 대 장정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필요한 건지도 아예 감이 안 잡힐 정도네요.
하나하나, 만들어 봐야죠. 이거 이러다가 몇 달이 걸리는 건 아닌지....ㅎㅎ 슬롯에 램 하나 추가하고... 다음날은 그래픽 카드 꽂고.. 하는 식으로.
모든 것을 구해봐야겠습니다. 사무실과 집을 뒤져서...
용기를 주시길.^^ (겨우 그거 하나하면서... 라고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 친구 중에는 컴퓨터 열면 폭발하는 걸로 아는 사람도 있어요.)
준용군님, 살아 있는 게가 들어간 해물 라면, 디따 맛있었습니다. 와.... 대단한 음식 솜씨!!!
세줄 결론
1. 나는 데탑을 조립할 것이다.
2. 준용군은 앞으로 뭔가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3. 백군님은 오늘 아마도 바빴거나... 곧 바빠져야 할 것이다.
(1번만 빼놓고, 나머지는, 아는 사람들만 알 겁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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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6 00:46
생긴거 부터 악마 맞아요. 인간이 우째 그리 이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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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준용군님 내 뒷좌석에 태우지 않겠어.
5세미만의 아동처럼 떠드는데 정말 악마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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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6 09:51
준용군은 뒷좌석에 태우면 안되죠.
무릎에 앉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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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봤는데 글케 시끄럽진 않던뎅... . -_-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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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화이바양과 judy양을 옵션으로 태웠더니
무지하게 시끄럽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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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6 11:41
그럼 옆자리엔 혹시 미케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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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너무 잘아시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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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6 12:31
진짜... 어케 아셨을까.... 구성인원을 정확히 맞추셨네요.
주디양, 그날 반가웠어요. 결혼준비 참 힘들죠? 얼굴이 반쪽이 되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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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9.06 12:04
어자피 저도 쿨러쓸라고 산거였는데 [멀쩡히가동되리라고 기대도안했어요-_-]
근데 꼽아보니까 정상가동하더라구요 ㅡ.ㅡ;;
그냥 그래픽카드만 꼽으면 될거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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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님~
서울지역이시면 수요일날이나 목요일날 부르시면(온수와 1시간거리쯤 계시면...?)
제가 조립도와드릴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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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6 12:23
철저히...
제가 혼자서 해볼 예정이므로,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응?)
우선 부품들을 구해야 합니다. 장터에 현상수배를 올려놨는데, 아무도 답변이.....ㅠ.ㅠ
하긴 지금 제가 하는 게, 꼭 기타 삐꾸 하나 구해서 기타와 악보를 사겠다는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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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6 13:58
최신 마더보드라면.. 맞는 파워 구하기는 쉬울텐데.. 저처럼 무지 오래된 컴터들을 유지하는데는 그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준용군님은 아무리 생각해도 악마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