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가 커지니까 사고가 심히 개방적인 사람들도 많이 모여드는군요.
2010.09.06 22:15
kpug이야 언제나 오순도순 아니겠습니까.
옆동은 하루 방문 20만이라고하더군요. 예전에는 우리 지류였는데, 어느새 토목공사 몇번 하더니만
하나의 큰 물줄기가 되었네요. MB가 이 분한테 강파는 공사를 배워야 할 거 같아요. ^^;;
그래서 그런지 심히 사고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도 많이 꼬이네요.
방금 옆동에서 난리가 한번 났더군요. 19금글 때문에요.
보다보니 참 논리가 웃긴 분들 많습니다.
1. 중학생 고등학생이면 알거 다 아는 애들임. 따라서 어느정도 19금 글은 봐도 그만.
2. 19금 글은 19금이라고 써놨는데 무슨 상관임? 제목만 보고 클릭 안하면 그만이지.
3. 여성회원분 중에 읽고 나서 불쾌하다고 하는 분 계시는데, 제목 보고 클릭하지 않으면 됨.
이런 논리들인데요.
대한민국 교육의 수준이 이런 논리들을 사고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교육은 학교 뿐 아니라 가정도 포함입니다. 중점을 두자면 후자에 더 중점을 둬야겠죠.
위 1/2/3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생각이니까 학교보다는 가정에서 잘 못 가르친게 크다고 봅니다.
우선 1번. 중고등학생이 과연 판단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필터링 거처서 받아들이고
또한 받아들인 것을 책임지는데 있어서 그 나이가 충분할까요? 거긴 초딩생도 왔다 갔다 하던데요.
로그인안하고서도 모든 글을 읽을 수 있고 말이죠.
다음 2번. 이거 일부러 미성년이 클릭하면 어떻게 할까요?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은 제목만 보고서 바로 클릭하겠습니다.
성인들도 호기심에 몰레몰레 이런 짓 저런 짓도 하는데, 호기심이 머리속 엔돌핀을 뿜어지게 하는 아이들이 제목만 보고 피하겠습니까.
클릭하지. 그랬을 때 이 아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집니까?
마지막 3번. 제목만 보고 불쾌할지 안할지 누가 압니까. ㅡ.ㅡ;
압축판이 원판은 아니잖아요. 최대한 피하겠지만, 그래도 눌러서봤을 때, 성적으로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낀다면 도대체
누구한테 따져야 합니까? 클릭한 본인? 글쓴이? 시스템을 저렇게 만든 옆동네 주인장?
제목이 모든 내용과 표현을 압축한게 아니니 당연히 글쓴이가 책임저야 하겠죠.
성추행으로 걸면 걸리겠는데, 누가 안거는게 용하네요.
지금 옆동 주인장까지 나서서 미니공지까지 띄웠던데 보고있으니 참 저 1/2/3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거시기 하네요.
음담패설이나 그에 준하는 것을 말하면서 마치 성담론이나 성교육 차원에서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니까요.
진짜 진짜 거시기하네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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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9.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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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둬유
원칙이 없는 곳의 유일한 원칙은 법적인 해결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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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07 00:57
여기에도 비슷한 분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는 해도 보기에 여자로서 불쾌하고 심히 거슬리는 게시물에 대해서 1:1로 항의했는데
"KPUG가 남초 커뮤니티인 거 몰랐냐, 남자들은 이런 거 다들 좋아한다.
여자가 소수이니 감수해야한다고 본다. 이런 게 싫으면 miclub.com 그런데 가서 활동해라."
라는 대답 들었습니다.
그 전부터도 그 분이랑은 말로 소통이 안된다고 느껴와서 말 섞기 싫었는데,
너무 기분 나빠서 항의 했건만...
그 후로는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 분 글은 무조건 패스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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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9.07 01:06
글세요-_-
그냥 적당히가 가장좋지 않을가요 다들 웃자고하는 이야기에-_-
비단 KPUG 말고도 비슷한 성격의 커뮤니티가 몇있죠
일부사람들은 그들만의 잔치라고도 하더군요
이들 사이트 특징 하나같이 폐쇠적이다 라는것보다 기본유저들이 상당히 신규회원에 상당히 배타적이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인터넷은 참 좋은겁니다
룰은 다수의 사람들이 결정하는겁니다
하지만 정석대로 따라갈필요는 없기도하죠
마음에안들면 말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겁니다
별다르게 강요할필요는 없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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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라고 하면 클랑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는 하루 방문객수가 20만명이나 되나요?
놀랍군요.
하루 방문객수가 20만명이면 뭐... 그럴 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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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07 04:22
클리앙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듯 해요.
전 사게랑 소모임밖엔 안 가지만... 사게에 올라오는 덧글들도 후덜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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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간다
09.07 07:56
1.2.3도 논리라고 하면 나름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요즘 아이들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보고 실제를 행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시글이라는 것이 제목을 보고 읽을 지 그냥 넘길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낚시글이 아니라 제목에 19금이라고 적어 놓았다면..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까 합니다.
요즘 중고등학생 19금이라는 게시글 보고 놀랄(?) 학생들이 과연 있을런지요.
물론 19금 게시글을 적극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1.2.3 논리도 사람 사는 곳에서 가능하다는 것이고 나름 생각해 볼 수 있는 정상 사고의 범위가 아닐까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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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7 09:25
123도 논리라는데는 동의합니다만.. 논리 자체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원한다면 19금 전용 게시판을 하나 만들고 오프에서 민증까서 나이 인증된 분들만 들어가게 하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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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07 11:35
우리나라에서 질문과 대답이 동시에 되는 말은 한가지죠.
"니 자식이 그런 거 보고 있으면 어쩔래?"
내 자식이 완전 까졌다면 내 놓을 거구요. 아니라면, 지키겠습니다. 인가요...까진놈은 까진 대로 살면 되는데, 지킬 사람은 어떻게 지키죠?
정말 대놓고 스너프 영상 올려볼까 싶네요.
생각이 다른것은 인정할수있겠으나.. 주장하시는 분들은 좀..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
원낙 스스로 내성적? 을 표방하는 타입이라 그럴수도있겠지만 요...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에너지 낭비하고싶지않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