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2010.09.12 01:13
1. 어느날 문득 쓰던 네비가 지겨워졌습니다.
한때는 나름 알아주던 놈이었지요.
프로비아 A7, 듀얼 DMB+TPEG, 조이스틱도 있고, 블루투스 동글도 있고.
그런데 맵이 좀 거시기했답니다.
맵피가 셋팅된 것이었는데, 프리미엄급 제품이라 맵도 당시엔 비싼 걸로 넣었던 거였겠죠.
그런데 맵피go로 가면서 또 네비 회사가 부실해지면서 지원이 최소화되어갔던 것이죠.
정말 심각하냐고요? 아뇨. 그냥 핑계죠...
2.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습니다.
Dell 700m을 5년 넘게 썼는데, 그 대신 들어온 놈이 s10-3t.
메모리도 풀로, 하드디스크는 500으로 넣어서 받아왔습니다.
3. 네비대신 넷북으로 통일시키고 싶어졌습니다.
이걸 convergence라고 하던가요?
그래서 알아보니 몇 가지 질러야 하더군요.
GPS : Ascen 742
기왕이면 로거도 달려있고 선정리하는 것이 귀찮으니 bluetooth 되는 놈으로...
로거는 찍은 사진들 자동으로 위치 택을 붙여주는 기능에 혹해서....
넷북용 거치대 (tablet에 어울리는 놈으로 -.-)
무료이지만 atlan pc 버젼
4. 모르는 길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죠?
네.... 블랙박스 데려왔습니다.
보험료 할인된다고 GPS 달린 놈으로...
12만원 정도 들인것 같은데, 보험료 아마 올해 1.2만원 정도 할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5. 지르는 김에 하나 더 질렀습니다.
bluetooth 헤드셋. 이걸 지르면서 내년 초 약정 끝날 때 즈음 지를 스마트폰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물론 지금은 넷북으로 convergence 어쩌구 하지만, 내년엔 bluetooth gps가 스마트폰에 가서 붙을 지도 모르죠 -.-
싸구려이지만 아뭏든 써보니 신세계(신세경?)가 펼쳐지는군요. 이렇게 편할 수가!
6. 지금 장바구니에 가보면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차량용 bluetooth fm transmitter -.-
s10-3t가 스피커 소리가 상당히 작습니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좀 만회해보려고 궁색하게 스스로 주문을 외운 결과입죠.
7. 그런데 말입니다. 기존 네비를 버리지는 못하겠네요.
TPEG때문에 말이에요. 다른건 별 문제가 없는데요.
이거 어떻게 처분할까 그냥 가지고 가면서 애들 PMP로도 쓸까 고민중입니다.
지금도 지니맵이 제대로 설치되있는 4.3인치 구형 네비를 첫째 애한테 뽀로로 보여주는 용도로 쓰고 있거든요.
그냥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위에 지르는 것들이 잘못된거죠.
GPS, 넷북용 거치대 이 두 가지만 해도 중고로 쓸만한 7인치 네비를 업어오겠더군요. 그러면 맵도 깔려있잖아요?
8. 전부 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집사람 계좌에서 빠져나갑니다. 오호홋
내가 미쳤지....
전 지금 뜬금없는 포토샵 삽질중입니다..
CS3를 써왔는데 팬탁스의 RAW파일을 못읽어주네요..
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삽질을 진행중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