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입원기+독립문-신림(14km) 하이킹.
2010.09.13 18:59
안녕하세요.
자전거 고치고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상현아빠님의 의견과는 다르게 스로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컨트롤러가 망가졌어도 같은 증상이 있을거라고 하네요. 다행히 스로틀에서 저항이 문제가 있어서 스로틀만 교체했습니다.
공임포함 3.5만이 나왔는데 그래도 만족합니다.
퇴근시간도 되어가고 지하철타기는 좀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독립문을 지나
서울역을 지나
용산역을 지나서
한강대교를 타고
상도터널을 지나서
숭실대도 지나보고
봉천 - 서울대 라인으로 쭉~
부족한 플레이맵이지만 GPS 가 되서 얼추보고 알음알음 왔습니다. 14km 정도 되는데 2시간 가량 걸렸네요.
배터리가 빠방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타고 오면서 느낀 점은 서울에서 자전거 타기가 그닥 환경이 좋지 않다는겁니다.
인도에서 타기도 안좋고 가장자리차선을 주로 이용했는데 너무 위험하네요. 도로가 한가하면 차들이로안쪽차선으로 빠져주지만
복잡한 곳에서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자전거 교통에 관한 법도 제대로 없고, 오토바이는 아니고, 차도 아니고 어중간...
* 정정 - 1차선이 아니라 가장자리 차선입니다.
아직 자전거 생활에는 부족한 서울입니다. 어쨌든 전 자전거를 고쳤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ㅎㅎㅎ
카메라가 지금 없는 관계로 기념 사진은 나중에. ㅎㅎㅎ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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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13 20:52
1차선을 주로 이용하셨다면 도로 한복판을 달리셨다는 거네요.
중앙선을 따라서 달리신 건 아니시죠? ^^;;
서울에선 도로 중앙에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상관없는 듯도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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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9.13 21:28
맞아요. 어쩔 수 없이 타고 다녀야 하는 현실. ㅠㅠ당근 중앙선 아니지요. 차를 몰아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착각을 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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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9.13 22:53
대단하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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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9.13 23:46
감사합니다. 그래도 위험하더라고요. 수신호를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폼은 안나지만 안전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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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3 23:33
축하드려요! 대단. 미쿡서도 자출은 위험하다고 안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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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9.13 23:47
감사합니다, 왕초보님. 만문에 답변해주신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엔 돈으로 해결(?)했지만 기록을 남겨놓을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자가정비를 해봐야죠. 이러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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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4 01:52
전기자전차 딜러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나름 그린 산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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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에선가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설레발을 치는데
사람도 잘 안다니는 으슥한 뒷골목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더군요. ㅡㅡ;
전시행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 의회끼리 연합해서 따로 떼여진 자전거 도로를 연결시키는 게 가장 낫지 싶은데..
사실 서울에서 탈만한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요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차도, 버스도, 지하철도!!!
그래도 타야죠! 위험하고 불편해도 걷는것보다 빠르니까!
아.. 뭔가 울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