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next door #19
2010.09.16 07:14
안녕하세요, tubebell입니다.
요즘 다작을 해서 좀 민망합니다만.....
다작의 의미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
그녀가 며칠 전 만났을 때 꼭 가 보고 싶다는 곳이 있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뷔페' 내지는 '케이크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죠.
그래서 며칠 전부터 아예 장소를 그 곳으로 못 박아 두고 미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그 제과점은 본점과 삼성점이 있었는데, 본점이 아무래도 전통의 맛이 있을 거 같아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빵집'의 분위기, 약간음 기계 같은 사장님의 응대 등으로 인해 저와 그녀 모두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괜한 곳을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케이크를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나더군요~ ^^
그녀도, 저도 느끼한 걸 좋아하는지라 많이 먹을거라 예상했는데...
그녀가 저만큼이나(혹은 저보다 더) 잘 먹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타임어택 제도가 있어 급하게 케이크, 샌드위치, 쿠키 등을 먹다 보니 금방 10시가 넘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왔죠.
금요일에도 원래 만나기로 했는데 바쁠 수도 있다는군요...
마음은 원치 않았지만, 입으론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다음에 봐도 전 좋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하고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ㅠ.ㅠ)
잠시 후 도착한 문자에는 금요일날 일찍 끝마치는 걸로 노력하겠다는군요~ 착해라~~~ ^____^
금요일엔 자기가 맛난 걸 쏘겠다고 기대하랍니다. ^^ㅋㅋ
+ 집에 가는 길에 mp3를 재생하니 이어폰에서 Inception o.s.t가 나왔습니다.
설마, 저 림보 속에 빠져 있는건 아니겠죠??? -_-;;;
(그렇다면.. 이것은 누구의 꿈 속이냣!!!)
코멘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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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09.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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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3
팽이 대신 제 마음이 돌고 있습니다~
아아~~~ 어지러워요~
취했나봐요~
그녀의 사랑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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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9.16 07:42
아마 계속 돌아가고 있을꺼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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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아.. 우리들의 이 뒤틀린 심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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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6
미케님, 이렇게 하시면 잘 될 것 같죠?
안생겨요~
ㅋㅋㅋㅋㅋ
그러니 팽이를 멈춰 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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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5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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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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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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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정말 아름답다고 하고 싶네요.....이제는 설레임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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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에요! 상위의 말씀을 압축하면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눈꼴시렵...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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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6:45
앗....임거정님 댓글에 불순물이 끼어 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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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7
아... 댓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거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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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16 09:06
목조르기가....
옆에서 팔굽혀펴기를 30번 하세요. 갑자기 왜 이러느냐고 하면, 오늘 목을 졸라야 하는데, 체력이 필요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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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9
이거 좋은데요?
그리고 그녀가 휴대폰을 꺼내고....
112 크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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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다가 잘 먹기까지...
식성좋은 여자가 성격도 좋다는 근거없는 생각을 가진 저는
먹성 좋은 여자가 좋아보입니다.
이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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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19
저도 잘 먹는 사람을
잘 안 먹는 사람보다
100만배 정도 더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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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요? 최소한 제과점명이라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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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20
음.....
광고 될까봐 일부러 안 썼는데.....
과거엔 여명제과, 요즘엔 이름이 바뀌어서 [신명제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선릉역이랑... 삼성역 두 군데 있어요~
전 어제 선릉역을 간 거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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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9.16 09:51
튜느님 위에 가셨다는 곳의 정확한 좌표 또는 홈페이지를 알려주세요~~
저도 모시고 갈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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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전 데리고 가야 하는데 바로 밑글에다 이런 글을 올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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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21
2:2로 가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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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20
분위기 있게 [모시고] 가시려면.....
삼성역점이 더 낫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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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편은 못봤습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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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2:22
ㅎㅎㅎ
신령님 아내께서도 케이크 좋아하시는군요!!!!!
어떻습니까, 저의 추리!!!!!
아니면 산신령님께서 특이하게 서양인의 입맛을? 동서의 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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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9.16 14:22
결혼 12년차에게 '연애 다시 한번 해보고 싶구나'라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게 하시는군요. ^^
그나저나 tubebell님 the girl next door는 몇 부작을 예상하고 계신가요? 엔딩은 물론 해피엔딩으로 하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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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6 16:46
일단.... 커플 성립이 되면
에필로그로 몇 부 더 유지가 되겠지요.
그 이후의 이야기는 간혹 들려드리는 '커플의 이야기' 정도가 되겠고
the girl next door는 종료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팽이를 돌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