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헬스의 나름 부작용... 조언좀 해주세요~ [짤방탑재]
2010.09.16 09:57
아시다시피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기가 위해서 쑥과 마늘 대신
러닝머신과 싸이클 및 각종 안마기를 이용하고 있는 백군입니다.
한동안 아침 한끼 먹고 이따금 점심 먹으면서 저녁에는 물만 잔뜩 마시고 운동하기를 근 한달..
오늘 아침 기준으로 한근을 600g 으로 잡았을대 약 10근 가까이 되는 살을 체외로 추방시키기는 했지만
요령없는 폭풍헬스의 영향으로 심신이 지치고, 속이 약간 더부룩 하면서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_-;;;;;
뭘 안먹다가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사다주신 "술국" 에 밥은 한그릇 비웠더니
속이 더부룩 한것이 기분이 야리꾸리 하군요 ㅜ.ㅜ 보통은 시리얼 한주먹 먹고 하루 버티는게 일상이었던 터라..
이거 요요 있겠죠? 그저꼐 사무실에서 미친듯이 닭다리 한번 뜯고 오늘 아침에 술국(순대국 초업그레이드판) 먹고..
식단조절은 나름대로 하는데 한번식 기름진걸 먹어주면 말짱 황인거 같기도 하고...
헬스장 아저씨 말대로 단백질보충제를 대놓고 섭취해 볼까 생각도 하고 있긴 한데 유산소만 하는 저는 별 효용성도 없을거 같고
제가 가는 시간에 트레이너 아찌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카운터로 들어가서 스스로 운동복이랑 키 챙겨 나와서 알아서 운동하고
알아서 키 제자리에 반납해놓고 집에 오는 패턴이 잦아지다 보니...... 물론 한달이용료가 저렴해서 모든건 용서됩니다 ㅋ
하루 두시간식 스트레이트로 뛰었던게 무리가 간거 같기도 하고 어제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거 걍 트레이너나 관장님한테 이야기 해서 상담받는게 빠를까요?
무릎 관절이 막 삐걱삐걱대는거 같은 기분나쁜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ㅜ.ㅜ
보나쓰로 아침을 여는 짤방 몇개 던져놓고 갑니다.
월급날이 가까워 오는 관계로 월급의 개념을 그린 사진입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시린지 모르겠네요 ㅜ.ㅜ
더불어 왠지 모르게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이 까이는 애플의 신제품 유출사진들도 올립니다.
iCushion 32GB
i철가방 , 전세계 중화요리집 알바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라는......................
마지막은 여성용 iPad 입니다.
날개형이라 밤에도 안심.... -_-;;
-_-;;;;;;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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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9.16 10:46
왜 여기 내가 ㅋㅋㅋ
탁구가 참 재밌고, 좋은 운동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론 헬스 라는 걸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단지 재미없어보임)
둘의 비교는 못하겠심;
그래도 뭐든 꾸준히 하면 되는거고, 기왕이면 재밌는게 좋다고 생각..
결정적으로, "나 헬스 잘 해" 보다는 "나 탁구 잘 해" 가 더 좋을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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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못본지 백만년 정도 된 느낌...........
그나저나 나 언제쯤 삼촌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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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9.16 11:30
ㅎㅎ 우리 다이어트당(소모임)이라도 만들어야겠네요.. 저도 다이어트중입니다. 2월부터 시작해서 14kg 뺐습니다.
(이젠 '말라보인다' 또는 '핼쓱해보인다'는 말도 가끔 듣습니다. 내 평생에 이런 날이..ㅜㅠ)
전 돈 드는것도 싫고,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헬스클럽은 안좋아합니다. 사실 사람들 붐비면 기구 몇번 이용하기도 힘들고..
특별한 일 없으면 일단 출퇴근을 걸어서 합니다.(비가 미친듯이 오거나 뭔 일 있을땐 차 끌고 오구요)
편도 45분, 왕복 90분을 걷는데 사실 이정도 해서는 살이 빠지진 않습니다. 현상유지는 되겠지만..
그래서 아침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출근해서 운동을 별도로 합니다. 사실 걷기는 준비운동일뿐..ㅎ
처음엔 줄넘기만 했는데, 요즘은(한달 전부터) 케틀벨과 줄넘기를 같이 합니다. 각각 20분 정도씩..
케틀벨이 보기엔 우스워보여도 꽤 운동이 됩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이 함께 됩니다. 간단히 할 수 있구요..
(간단하다고 했지만 꽤 힘듭니다. 24kg짜리 사려다가 그냥 '가볍게' 하려고 16kg짜리를 샀는데, 24kg짜리 샀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ㅎ)
케틀벨에 대한 소개는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051972 링크에서 네번째
"누구나 스파르타 300의 몸매가 될 수 있는 마법의 물건"을 클릭하시면 됩니다.(소개가 인상적이죠?^^;; )
그리고 아시겠지만, 운동 못지않게 아니 운동보다 더 중요한게 음식 조절입니다.
그런데 전 백군님처럼 빡세게 하진 않았구요, 세끼를 다 먹었습니다. 대신 먹는 양을 줄였습니다.(원래 먹던 양의 60~70%)
딱히 가리는 메뉴는 없습니다. 대신 세끼 밥 외에는 다른건 입에 안대는게 좋습니다. 그저 맹물만..
(그리고 크림과 설탕 안들어간 커피 하루 두 잔 정도..)
2월에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처음 몇달은 사실 살이 잘 안빠집니다. 그때가 지루합니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니 6월, 7월쯤엔
한달에 3~4kg씩 빠지더군요. 그리고 다시 정체기가 왔다가 지금 조금씩 또 빠지고 있습니다.
살을 빼는게 좋지만, 건강하게 빼는게 중요합니다. 먹을거 먹고 운동하면서 빼니 몸이 가볍고 오히려 힘은 더 붙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간혹 살빼서 힘들거나 어지럽지 않냐고 하는 분들 있는데, 이런식으로 하니 오히려 몸상태가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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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탁구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게 문제고
퇴근이나 특히 외근 후 늦은 시간에도 운동하려면 혼자 할 수 밖에 없고...
차에 땀내 베는건 용납이 안되 샤워시설은 꼭 있어줘야 하고
갈아입을 옷 들고 다니는건 왠지 귀찮고
근육운동이 아닌 유산소 위주로 한동안 살을 걷어낸 다음 웨이트를 들어가야 하니
결론은 이래저래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 돌리거나 자전거바퀴 돌리는거 밖에는 없는거 같아요
약해지지 않을라고 식단조절도 하고 준용군님네 집으로 술파티 하러 가는것도 자제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군요 ㅠ.ㅜ 딱 75 정도 까지만 감량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시작하고 체중이 이리 빨리 줄어든것만 해도 감지덕지긴 합니다만 너무 빡세게 돌리니 몸이 치쳐서
일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분위기라 운동량을 줄이거나 먹는걸 좀 조정하거나 해야 할거 같습니다.
주식이 Kirkland 시나몬 시리얼인데 다 떨어져가는 중이라 judy 꼬셔서 코스트코 장보러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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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으로 무릎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뛰지말고 걸으세요 ^_^
저두 0.1톤에 육박할때 병원에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니
뛰지 말라더군요.. 천천히 체중을 감량한 후에 뛰라고 그러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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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6 13:23
뛰는 건 체중 뺀 다음에 정말 잘 하셔야 되요. 정말 좋은 운동이지만, 정말 하기 힘든 운동이 뛰는 것 같아요.
저도 감량때 무릎이 상당히 나가버려서, 오래 못 뜁니다.
역시나, 파워 워킹이나, 수영, 등산이 좋져~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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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타면 발목이랑 무릎에 무리가..
러닝머신은 걷기 위주로 15~20분만 하시고 자전거를 열심히 타시게나..
몸무게를 버티는 다리도 생각하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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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09.16 18:28
러닝머신 정말 재미없습니다~
그나마 효과보려면 20분~30분이상 하셔야 합니다. 단, 뛰지않아도 됩니다. 빨리걷기만 해도 칼로리소모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더 효과를 보시려면 웨이트트레이닝을 같이 하셔야 합니다.
근육의 단위체적을 크게해서 칼로리소모량을 많게 해주고, 근육량이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가 있으므로 좀 많이 먹어도 날씬한 지금보다는 괜찮다는 것이지요~
저도 6년째 1주일에 두세번 헬스와 러닝을 하는데...재미있게 하려고 mp3도 듣고, tv도 보고 별짓을 다하는 중입니다...정말 재미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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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9.16 23:30
체중이 많이 나간 상태에서 러닝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백군님이 어느정도의 무게를 드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무거운 걸 들면 나중에 손목 관절도 아파올겁니다. 관절이 아파오기 전에 미리 손목밴드와 발목밴드를 쓰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헬스할 때 무게늘리는 재미로 계속하다가 손목에 무리가 와서 헬스를 중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러닝보다 러닝머신이 더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만약 러닝머신을 쓰는데 무릎이 안좋다고 생각하면 중단을 하고 차라리 나가서 뛰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발목밴드 착용
2. 러닝머신보다는 직접 뛰는 걸 권장.
3. 뛰는 자세도 잘 보세요.
- 자신이 발을 쿵쿵거리며 뛰지 않는지.(러닝머신에서 뛰면 이렇게 되더군요.)
- 뛸 때는 발 뒤꿈치부터 시작하며 발끝으로 치고 나간다는 느낌으로 발이 지면에 둥글게 닿는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시리얼만 먹고 운동하는건 고통을 더 많이 수반할 뿐이고 배고파서 허기에 더 많이 먹게되면 다이어트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끼를 먹을 때 양을 줄이고 고기보다는 야채위주의 식단으로 드시고 운동하면 살이 저절로 빠질겁니다. 시리얼만 먹고 생활하면 일할 때도 배고프고, 고통스러운데 오기로 다이어트를 하는건 단기간에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지속적으로는 어려울 겁니다. 시리얼만 먹고 하루를 버티는것보다 세끼먹고 저녁 이후 안먹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헬스를 재미있게 하려면 기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와 세트를 늘리는 재미를 찾아보세요. 서서히 올리면 몇개월 후 정말 들기어려웠던 바벨이나 덤벨을 들 수 있습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뛰는 운동이 그렇죠 뭐 백군님이나 저나 사실 뛰기엔 적합하지 않은 체중.
무릅관절 박살내기정도의 의미만 있을지도 몰라요. (살도 잘 안빠질지도)
헬스장 때려치고 같이 탁구장이나 등록해요!(비싸긴 하지만 아마 그대로 계속하다간 무릎관절 치료에 수백만원 깨져나갈지도 몰라요)
솔직히 런닝머신 재미도 없잖아요.
몸이지치는건 회복되지만 마음이 지치잖아요?
운동하는게 더욱 스트레스죠? 즐겁지 않죠? 하기 싫죠? 저렴해서 용서가 된다니;;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내 무릎 박살내고 있는데 그게 용서가 되요?
우리 달리기 때려치고 탁구장이나 등록해요!
생각해보니까 나 탁구번개 신나게 할때는 체중감량 잘되었는데
편강님이 안놀아주니까 탁구 안치면서부터 전혀 감량이 안되고 있는것 같음!
나 살 안빠지는거 타 편강님 탓!!
탁구치고 싶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