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벌통은 땄습니다.
2010.09.16 11:14
토종꿀 한번 먹어보려다 사람 잡을 뻔 했습니다.
올봄에 지리산에서 토종벌 2통을 분양받았던 개봉식을 어젯밤에 했습니다.
말벌때문에 벌들이 나오지를 않고,
너무 늦으면 꿀 다 먹어버린다길래 야밤에 친구넘하고
둘이서 양파망을 쓰고 꿀통을 옮겨서 따보니.......
토종벌 수억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더군요.
이건뭐........혼이 나갈정도로 달라붙는데 ........
지금도 귓가에 윙윙 소리가 들리네요.
결론, 벌집만 잔뜩있고, 꿀은 글쎄올시다 어디로 갔는지....
한통 따느라 야밤에 전쟁을 치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젯밤에 잠잠하던 또 한개의 벌통에서 벌들이 다 나왔네요.
넋놓고 벌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벌침은 몸에 좋아서 돈주고도 맞는다?
어젯밤에 20방정도 쏘였는데 정신과 치료 받아야할듯.....
누구든 얼른 오세요. 공짜로 원없이 맞게 해드릴테니...헐헐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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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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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16 11:44
으악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그나저나 꿀통이 부실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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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16 13:00
벌이 집만 지어놓고 꿀은 별로 없네요.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꿀을 따러 가지 못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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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이 아마 눈치까고 다른곳으로 다 옮겨놓은듯..^^;;;
그나저나 벌 20방....흐미 후덜덜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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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
09.16 20:16
우와 벌집이 참 탐스러.... 꿀꺽
벌 쏘이는 거 조심하시지..
진짜 가보고 싶네요 ^^ ( 멀찌감치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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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17 12:35
토종꿀 먹기 힘들군요.
안 그래도 꿀흉년이라 제놈들 먹을 꿀도 모자란데 그걸 도 뺏어가냐!!
해서 벌들이 더 죽기살기로 덤볐나봐요. @_@;
치료 잘하세요~ 하려다보니... 형수님이 치료 전문가 ^^b
우와.. 맛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