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손잡고 가다가 골목 앞에서 아빠를....... ㅡ_-;;;
2010.09.17 12:55
저의 트위터 팔로어들은 보셨을수도 있는데요.
어제 별 일이 다 있었어요.
집 청소하다가 2~3년만에 구석에서 찾은 제 지갑에서 9만원 발견!
빨래하다가 세탁기에서 1만3천원 획득!
저녁에 남자친구랑 울동네 공원에서 치킨 배달시켜서 맥주 마시고...
집에 돌아가다가 남자친구 집에 갈 버스 막차 시간이 다 되어가서 먼저 보내려고 했더니
우리집 가는 골목 너무 어둡고 위험하다고, ( 이건 오버가 아니라 실제 보시면 누구나 인정하게 됨)
혼자는 안된다고 그래서 제 여동생한테 전화했지요. 마침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마치고 나올 시간 쯤이라서...
근데 동생은 벌써 집에 와있고, 집 근처 골목 앞으로 좀 내려오라고 했더니 바쁘다고 싫다는거에요. 쳇...
그래서 걍 같이 집까지 걸었지요.
근데 골목 입구 진입하는데 앞에 왠 아저씨 뒷모습... 걍 슥 지나가다가 쳐다보니
"아빠?!!"
옆에 있던 者는 급 차렷... 자기도 모르게 양 손은 배꼽으로...
울아빠한테 아주 상냥한 표정으로 인사하던데... 그렇게 예의바른 모습 아주 오랫만에 봤습니다. ㅋㅋ
임희진 이 가시내가... 내가 내려오랄 때 싫다고 하더니 자기 맘대로 아빠를 대신 내보냈더라구요 ㅡ_-;;
복수할꺼야.....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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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선 발견해 봤자 굴러댕기는 10원짜리들.. ;; 간혹 위엔화나 필리핀 페소들이 출몰하긴 한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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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7 13:28
아...뜗쀍님과 시/피/디/에이/와이/에스/와이 (넘 샘나서, 정상적으로 부르기에는~) 님의 염장으로 죽을 지경임.
KPUG 바꿉시다. KLUG....Korean Love User Group.
Klug 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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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것인가요....
손'만'잡고 갈때 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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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17 13:50
과연 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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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딸한테 자주쓰는 말이 문득 떠올랐음..
"아빠는 모든것을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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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17 14:08
손뿐이었을까...? 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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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님 글 보면 드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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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여우셔요.. 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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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어제 트위터에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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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즐거운 연애를 하시는군요. 공원에서 치맥이라.....아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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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9.17 18:05
전 왜 치맥이란 단어를 보면, 치핵으로 보일까요-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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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9.18 12:55
하하
그거 1초면 잡아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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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7 20:22
the next door boy season 2 준비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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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에는 무플로 응대해야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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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한창 좋을 때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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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19 23:54
alice언니는 나한테 바뀐 핸드폰 번호를 알려줘라~!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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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5
09.18 00:12
ㅎㅎㅎㅎ 글이 재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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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9.18 00:46
좋~~~~을 때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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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18 08:08
왠지 "흥!!"이 달려야 할 글 같은데....
아무도 달지 않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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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돈세탁해서 그돈으로 치킨을.... ㅋㅋㅋ , 즐거운모습 보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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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9.18 14:18
어린애도 아니고 손잡고가다 걸린거에 ....... ㅋㅋ
더 엄청난 일도 많은데여 뭘.... 글로 쓰긴 좀 그렇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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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19 23:51
포인트는 '손잡은 것'이 아니건만...
뭐 엄청난 일이라...... 내 노군의 평소 행적과 스타일로 미루어 충분히 짐작이 가는바이오 ㅋㅋㅋㅋ
순딩이같은 얼굴로 여자들의 마음을 그만 뺏으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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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ㅠ.ㅠ
전 마트 갔다가 주위 분들한테 걸린(?) 적이 많아서...
문제는 그냥 단순히 마트만 같이 간 아는 동생들이였는데...
소문은 이상하게 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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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19 23:53
어떤 여자랑 마트에 왔더라 -> 마트에서 여자랑 생필품을 사더라 -> 어떤 여자랑 살림을 차렸다더라 -> 숨겨둔 애가 있다더라
뭐 이런 식으로요?? ㅋㅋ
점하나 찍고 오면 못알아 보시려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