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의 필요성...
2010.09.17 19:01
한 업체에 설비 수리를 부탁 받아서
가서 1주일 일해줬습니다. 프로그램 복구해 주고, 고장난곳 진단해서 부품갈아주고
....
처음엔 기본 프로그램 작업 + 추가 작업에 대한 공임을 받기로 했는데요.
일 다 끝내놓으니.... 말이 바뀌네요 ㅡ,ㅡ
기본 프로그램 작업 만 준다고 ㅡ,ㅡ
???
뒤 엎으려다가 지인의 거래처라 그냥 나왔습니다.
계약서 쓰고 일을 시작했어야 했나...
일주일 일하고 기름값만 건졌네요.
아.........
추석이 쓸쓸하구나...
이런 거래처는 앞으로 전화와도 안받습니다.
소심한 복수라고나 할까....;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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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도요!
돈 2000 땡겨 달라고 해서 드리고, 몇년 뒤에 2500으로 갚는다고 하시더니만 원금만 주신다고 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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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9.17 23:36
에궁 수고하셨네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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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9.18 01:40
참 내... 그 사람들 그런 식으로 돈 벌어서 행복할까 모르겠네요.
증거없다고 자기 맘대로 말을 바꾸다니...
일 시키고 임금 안 주는 사람이랑, 물건 가져가고 돈 안 주는 사람이랑 다를 게 없는데... 도둑이네요.
아니 강도다. 몰래 슬쩍 안 준게 아니라 대놓고 앞에서 못 준다고 그랬으니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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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18 08:06
고생 많으셨네요. 추석땐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계약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워낙에 말 바꾸는 사람이 많아서요.
휴대용 녹음기라도 가지고 다녀야 할까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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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5
09.18 09:34
계약서 뿐만 아니라 회의하시면 회의록 꼭 작성하셔서 그날 메일로 다 보내놓으셔야되요.
회의할때는 문서는 전혀 필요없을 듯 신뢰있고 친근하게 하였는데
나중에 본인이 곤란해지니 말 바꾸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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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업체와 일할 때도 계약서 필수입니다.
이 사람들, 계약서 없으면 도무지 말이 안 통해요.
무방위 출동입니다 ^_^;;
전 울 어머니와 계약서를 안쓴걸 후회한답니다..ㅠ_ㅠ
가게 하나 내준다고 꼬셔서 4년간 월급20만원에 열심히 일했는데..
바로 모른다고 오리발을 내미십니다 ㅠ_ㅠ
열심히 이력서 돌리고 있답니다.. 퇴직금도 못받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