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따라하고 싶지 않았는데...--;

2010.09.18 02:49

불량토끼 조회:1353 추천:2

데이지님과 아주 유사한 얘기입니다.

서로 회사가 이웃동네에 있다보니 남친이 중간쯤에 만나서 데려다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같이 오다가 보름쯤 전에 집 계단에 서계신 엄마한테 들켰죠.
전 일단 집으로 들어가야 해서 못봤지만 본인주장에 의하면 상당히 예의바르게 인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니 어제 같이 퇴근하다 역시 집 앞에서 마실나오신 엄마하고 딱 부딪혔어요.

;;;

순간 암 생각도 안나더군요. ㅡㅡ;

한번 얼굴은 봤다고 차 한잔 하고 가라는 엄마의 빈말을 이놈 덥썩 무네요.

( ") 나오는 건 한숨과 암담함....
이 넉살좋은 놈,
자기 집에 밥이 없다고 과일과 고구마, 물김치를 쓱싹 해치우고 돌아갔네요;

일종의 쇼크를 먹어 그런지 아직까지 잠이 안들어요...;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야 하는데. 피부 어쩔...;

왜 하루 차이로 데이지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 건지...
이런 경험 필요없단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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