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을 계획중이에요.
2010.10.13 21:45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여행이나 사진 촬영을 좋아해서 자주 떠나는 편이기는 한데...
이번처럼 자전거 여행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것저것 여행중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보니 꽤 많네요.
배낭 하나로는 왠지 부족할 듯 한 느낌이... 무개도 장난 아니고요.
우선 자전거 여행이니 자전거를 구했는데... 철TB라고 불리는 산악 자전거를 구했어요.
원래 산악자전거가 세우는 발도 없고 뒤에 짐받이도 없는건가요? 물받이도 안 달려 있던데...
오늘 포항에서 자전거 점포 몇 곳을 돌아 다니며 개조(?)를 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원래 짐받이나 세우는 발 같은 건 없는 종류라며 장착 불가능이라고 하네요. -_-;;
자전거 여행하면서 짐받이도 없이 다녀야 한다니... 왠지 억울하잖아요.
자전거 펌프라던가 빵구 패치 같은 것도 구입을 해야 할 듯 싶고...
간단한 수공구들도 있으면 좋을 듯 한데... 자꾸만 짐이 늘어나는 듯 하네요.
카메라도 하이엔드급인데도 망원 컨버터 랜즈와 광각 컨버터 랜즈, 각종 필터들을 포함하니 꽤 많은데...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렇게 걱정이 많이 되었던 적은 없었는 듯 하네요.
울릉도에서 차량을 랜트해서 다니면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겠지만....
일주도로가 개통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차량을 랜트한다고 해도 다시 갔던 길을 돌아와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전거로 울릉도 일주를 할 계획이거든요. 마지막 산행코스는 자전거를 들고 이동해야 하지만요.
처음에 2박 3일로 계획했다가 조금 여유있게 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해서 3박 4일로 늘렸구요.
자전거에 짐받이를 비롯한 개조가 불가능하다면 하이브리드급으로 자전거를 하나 사던가 해야 겠어요.
아니면... 가지고 있는 스트라이다를 타고서 울릉도 여행을 하게 될지도.... (실제로 그런분도 있긴 하더라구요.)
30일, 31일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통보해 놓았는데... 집에서 쉴지 다른 곳에 갈지는 모르겠어요.
요즘 낭구공방 번개도 없고 조용하던데... 울릉도 다녀와서 컨디션에 따라 추가 계획을 세워야 겠어요. ^^*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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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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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00:03
이번 울릉도 여행은 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에요. ^^
울릉도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다녀오고 싶어했었죠.
다녀와서 후기(사진) 올릴께요. 메모리 넉넉하게 챙겨가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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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보일련지 모르겠어요. 전에 봤던거 같은데 하면서 찾아본건데.
사진 맨 왼쪽에 보이면 조그만 수레(?) 위에 물건 쌓아서 뒷바퀴 센터 조인트에 걸어 놓은거 보이시나요?
이런 물건 하나 있음 어쩔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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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00:05
자전거 트레일러 같은 건가 봐요. ^^
노무현 대통령께서 손주들 테우고 다녔던 트레일러랑 비슷한 듯 싶네요.
자전거 여행에 저런 트레일러 하나 있다면 편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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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4 00:03
장거리 자전거 여행하는 분들은 아예 바퀴 하나 정도는 더 갖고 다니기도 합니다. ㄷㄷㄷ 울릉도는 하루 일주라는데.. 짐을 가능한한 줄이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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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00:08
여행목적이 아닌 일주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5시간에도 끝내는 분이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릴 듯 해요. 사진은 때론 기다림이 필요하거든요. ^^
짐은 최대한 줄여 보겠지만...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일딴 가방에 쑤셔넣어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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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도 뭐든 여분으로 가지고 있길 좋아하시는듯!!
여자친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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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 더올리려다가. 쩝쩝..
흠. 어케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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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00:09
원하는 사진만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후 (마우스 오른클릭으로 이미지 저장)...
이곳에 다시 파일첨부해서 올리고 본문삽입을 하시면 될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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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삽입중에 에러메시지가 떠서. :(
여행 몸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후기 부탁드려요
근데 엉덩이 안 아플까요? ㅋㅋ
아 드디어 사진 올라갔다. 책표지 사진이에요..
요렇게 주렁주렁 달고도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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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00:29
자전거 여행이지만...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시간은 많지 않을 듯 해요.
울릉도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서 사진 찍으려면요. ^^
그리고 첫날과 마지막날엔 독도, 죽도관광, 섬일주관광을 할 생각이에요. ^^*
정말 주렁주렁 달고....
물 웅덩이 같은 곳을 지나가면 달려있는 가방에 물이 다 튈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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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MTB 에는 짐받이랑 세우는것 없습니다.
바로 윗 사진에서 짐 휴대가 가느안걸 '패니어'라고 합니다.
http://www.mrmcycle.com/front/php/category.php?cate_no=172 보시면 여러 종류 많네요.
장거리 타실 꺼면 타이어도 로드용이 좋을 듯 합니다~~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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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14 20:28
가방들 가격이 상당하네요. ^^;;;
3박4일 여행중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일정은 2일정도 되거든요.
단 이틀을 위해 지르기엔 너무 고가의 제품들이네요. ^^
오늘 간단하게 동네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엉덩이가 아프네요. 안장이 너무 좁은 듯 해요. ㅜ_ㅜ
여행 출발하기 전에 좀 더 열심히 타면서 엉덩이에 굳은 살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건지...
여행이라는 그 단어 하나로도 그저 설렙니다..
좋은 추억 많이 담는 멋진 자전거 여행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