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들을 위한 발라드

2010.10.19 18:00

영진 조회:845 추천:2

 

어찌 러시아의 그 아이들을
잊을 수 있을까?
아버지의 낡은 모자와 떨어진 외투를 걸친채로

공장을 집 삼았던 이들이
1917년을 맞았던 것을
그들 가슴에 총구가 겨눠졌고 등에 휘몰아치는 바람이 쏘였던 일을?
그렇게 1917년을 맞았던 아이들을!

 

혁명이 그들의 눈을 엄혹히 쏘아본다-

"너는 어디에서 났는가?  너는 누구며 과연 준비되었는가?"


굳게 쥔 주먹이 응답한다-

"위업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래의 환희의 햇살을 위해,
지독한 배고픔도, 무덤속의 추위까지,
앞날을 위해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에 새벽이 매해 가까이 오며
러시아는 일어선다, 그 과거를 잊은 채!
그것은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겠다는 맹세!
그들을 심장으로 보듬어 안겠다는 것!

 

하지만 1941년, 그것은 이 위에 불을 질렀다!!!
그 아이들에게 군복을 입혔다...

조국은 그들을 보며 엄혹히 그들 눈을 들여다본다-
"너는 어디서 왔는가?  너는 누구인가?  무엇에 준비되었는가?"

 

용감한 손들이 주먹으로 응답하네:

 

"전투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별의 해들에 준비되었습니다!
영광스러운 승리의 기쁨을 위해,
배고픔과 무덤의 추위에도 말입니다,
미래를 위해 그 모든 것 견디겠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은 우주로켓들을 떠받치고 있다!!!
그리고 조국은 그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
하지만 이 잠들지 않는 행성의 낯선 곳으로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행성을 완전히 지워버리겠다 위협하고 있네
핵폭발의 잿더미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무엇을 하겠느뇨?  러시아의 아이들이여,
너의 젊음을 지키기 위해!!!

 

역사가 부르고 있다, 그 눈들은 가차없다.
"너는 어디서 왔는가? 너는 누구인가? 너는 준비 되었는가?"
굳은 주먹 들어 응답하네:

 

"이 지구 전체를 우리가 스스로 지키겠습니다!"
꽃들과 푸르름으로 가득한 빛들을.
그 생명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미래의 삶을 위하여!!!

 

 

1966년 새해축하공연에서, 소련공산당
레오니드 하리토노프,  이 당시 은곰상을 수상한 그루지야의 '용사의 아버지' Отец солдата (1964)등 유명배우들이 분장한 채로 합석했습니다.   하리토노프는 6-70년대 소련의 대표적 바리톤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52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17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311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6648
29797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96
29796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37
29795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126
29794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79
29793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672
2979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62
2979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43
29790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65
29789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68
29788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97
29787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65
29786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530
29785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910
29784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70
29783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89
29782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54
29781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39
29780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97
29779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74

오늘:
8,880
어제:
11,570
전체:
16,71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