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230 세트도 보긴 봤는데.. 음.. 저건 LED 버전은 나와 줘야.... 쩝..

24인치 6개를 올리려면 무슨짓을 해야하는겁니까?

언젠가 모니터 암 카다로그에서 본 3x2열짜리 암이 생각나는군여.. ^^

용산에 그 6개 모니터 봤어요. 후덜덜하긴 하더군요. 선인상가 1층의 아이코다인가 거기에....

근데 문제는 베젤 때문에 가려지는 부분이 치명적이라 -ㅅ-

특히 FPS 게임은 크로스헤어가 정 가운데 위치하는데 거기가 베젤로 분할되버리더군요 ㄱ-

6개는 좀 과다하고 3개 모니터면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운데 모니터에 크로스헤어가 위치하기도 하구요.

저는 하는 게임이 와우라서.. 그리고 이미 수작업 3개 모니터는 쓰고 있어서요.......

6개가 아니면 굳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 쩝.

참고로 6x00 시리즈는 5x00 과는 달리 아이피니티 전용 카드라든지 CF 구성할 필요 없이

카드 하나로 6포트 출력이 가능합니다. 새로 나온 DP 1.2 규격 덕분에 마치 USB 허브처럼

DP 포트 하나가 3개로 갈라지더군요.

3개로 갈라진다고 그걸 모니터가 받을 수 있느냐는 별개 문제죠.. VESA는 아직 정신 못 차린듯.

베젤 "거의" 없애는 것도 가능은 하다고 하던데. 제품이 안나오는건 시장성 문제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30"로 3x3은 되야 한다고 봅니다만 (물론 일반 업무용입니다. 저는 게임 거의 안 합니다).

글자가 너무 작아서 볼 수 있을지...

요즘 작은 글씨가 안 보여서.. 60인치 Full HD TV 하나 질러서 적당한 거리에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로 컴퓨터 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으허...크고 아름답네요-0-

샘숭 MD230 시리즈는 사실 '개미들이 돈이 된다'는 얄팍한 생각을 품은 샘숭에서 아주 단순 무식하게(?) 만든 모니터입니다. 그냥 오픈 프레임 23인치 패널에 얇은 철판으로 옷을 입히고, 거기에 고리를 달아 고정하고 스탠드만 패널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유압식으로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든 것 뿐입니다. 여기에 OSD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USB 방식의 유선 리모컨을 단 것 뿐입니다. DP 하나가 필요하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그래픽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하고자 할 때 필요할 뿐입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MD230은 시판용 멀티 디스플레이 모니터로는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그 누구도 샘숭 모니터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픈 프레임 모니터 티가 팍팍 나는 엉성한 마감 처리, CCFL 백라이트 패널을 쓰는 바람에 생긴 두꺼운 두께와 복잡해진 전원/AD보드는 분명히 문제입니다. 2세대나 3세대 모델이 되면 개미들 이외에도 게이머나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여 베젤을 더욱 얇게 하여 이질감을 줄이고 마감도 깔끔하게 된 모델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결국 '샘숭이 만든 오픈 프레임 모니터'라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참고로 회사에 전시중인 이 넘은... 제가 아침에 출근해 음악을 재생하고 한쪽에는 회사 홈페이지를, 오른쪽에는 初音ミク를 띄워 놓고 있습니다. 이 모니터의 관리를 제가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엽기적인 일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