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의 시대는 정말로 가고 있네요...TG50 맛탱이가 가기 시작합니다
2010.10.26 22:07
집에 있는 테스크탑이랑 노트북 그리고 TG50 이렇게 일정 및 주소, 메모 등을 관리해온지가 어언 몇 년인데(팜 첫 구입은 99년인지 2000년인지...), 소니가 Palm에 종언을 고한지 몇 년 되면서 쇠락의 길은 당연하다 여겼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맘에 계속 고집스레 써왔습니다.
웹 접속이 갈수록 쉬워지고 또 Dropbox가 흥하게 되니 굳이 TG50을 안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그러다 어제 한 달 만에 TG50을 켜보니 배터리가 아예 방전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충전하면서 이것 저것 보는데, 아뿔사.... TG50 화면 밝기가 영 시원찮습니다. 이러저리 손을 대보는데, 밝기 조정 자체가 아예 안되네요. 머가 고장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 고장나는 것이 운명일 터이니 대비를 해야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로 옮겨가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대안 중에서는 갤럭시S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한데, 그럴려니 몇 년 간의 데이타를 옮길 일이 걱정이네요.
시간 꽤 들 것 같은데, 무슨 좋은 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것 저것 간단히 해보니 잘 안되더라구요. Pocket Mirror도 없고 또 해 본 적도 없어서...
TG50은 4년 전에 일본에서 약 20만원을 들여서 충전기(docking station?) 두 개 있는 놈으로다가 구입했었는데..... 고장이라 해도 고쳐 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폰이 봇물처럼 나오다 보니 고쳐서 쓸 맘도 생기지 않네요. 아무래도 돼지털 기기에 대한 애정이 식을 때는 가차 없는 것 같습니다....데이타 성공적으로 옮기고 나면 골동품으로 쳐박아 두든지 아니면 수집가한테 넘겨야 할 듯 합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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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0.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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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입맛
10.26 22:16
삼보50 좋은 녀석이죠. 3개를 꼽으라면 트레오680, 소55, 삼보50 이렇게 3개입니다. 제가 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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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ersweet Life
10.26 23:06
또 한분이 이렇게 Palm을 떠나시게 되다니....ㅠㅠ
그래도 TG50이면 요긴하게 쓰일데가 있지 않을까요?
가령.... 탁상시계로 쓴다거나....... 안돼, 이건 더 비참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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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으로 일정관리를 죽 해오다 최근에 안드로이드로 옮겨 탄 일 인입니다. 팜을 떠나야 한다면 안드로이드가 현실적 대안이고 선택이 안드로이드시라면 잘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팜의 일정을 팜테스크탑을 이용해서 컴터의 아웃룩으로 싱크해서 모두 옮기세요. 가능하시면 일정, 메모, 연락처도 같이요. 그러신 다음 한글이 깨지지 않고 아웃룩으로 제대로 옮겨졌는지 확인하신 다음 최신버전 구글 칼린더 싱크를 다운 받으셔서 컴터에 설치하시면 아웃룩에 있는 일정이 고스란히 본인의 gmail계정의 칼린터에 잘 싱크가 될실 겁니다. 제가 갤S는 않쓰고 있지만 같은 안드로이드폰을 씁니다만 안드로이드폰에 똑같은 gmail로 폰을 계정화하시면 이후 자동으로 모든 일정이 폰으로 싱크가 되실 겁니다.(요게 요즘 유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공사법(?)이라고를 하더군요. ^^;;)
싱크가 잘 되면 이제부턴 아웃룩에다 일정을 입력하시거나 폰에다 일정을 추가하시면 컴터하고 폰하고 연동이 되기 시작합니다. 기타 다른 것도 gdoc이나 피카사로 엎로드 시키면 자동으로 폰으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약간의 어플을 폰에다 깔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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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투폰 체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ㅜㅜ;
음력 생일 문제 때문입니다. ㅜㅜ;
누가 안드로이드용 happydays 좀 만들어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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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케
10.27 02:12
Palm llle 크래들이 없어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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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10.27 16:36
며칠전 마지막 소장하던 palm TX를 떠나보냈습니다...
소장용으로 갖고있던 넘이라 깨끗한 채였고, 케이스만 4종...크래들에 여행용 usb어댑터 등등 기본박스에 바리바리 싸서 넘겨주고 나니...왜 이렇게 허전한지...
hp211을 잘 써보려고 하지만 팜의 그 빠릿빠릿함이 눈에 선하군요...
그냥 핸폰 사용할땐 팜을 하나정도 늘 갖고 있었는데 스맛폰이란게 나오고 그걸 쓰면서 팜이 점점 서럽 속 깊이로...;;;;
추억의 명기가 되어 가는듯..... 아쉽고 또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