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시던 "챠이"를 우유를 넣으니 신세계네요.
2010.10.27 16:33
앙카라에 온 다음부터는 매일 터키 챠이를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그냥 마시다가 설탕을 넣어 마시다가 조금씩 색다른 맛을 찾고 있었죠. 최근엔 블랙(?, 레드겠네요)으로도 마시고 찐하게 마시고 약하게 마시고 그랬습니다. 차 한가지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낸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죠.
그러다가 문득 ... 오늘 우유랑 설탕을 같이 넣어봤습니다. 그러자...
하늘이 찬란하게 빛이 나면서 달콤 쌉쌀한 맛과 함께 차 본연의 풀향기가 몇배로 가미되면서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네요. 이것이 밀크티 라는 걸까요? 한국에서 슈퍼에서 사마시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차 향이 아주 향기롭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터키의 차는 거의 공짜로 아니면 아주 저렴하게 어디서든 마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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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27 17:06
오, 먹어본 적 없는..
이거 어디서 살 수 있죠?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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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0.27 17:38
마셔본적은 없습니다만 듣던바로는 혼자마시기 아까운차라고들 하는걸로압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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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권
10.27 17:51
오.. 색깔이 참 ...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
드시는 제품 이름이랑 어디서 구매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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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z
10.27 17:53
네 밀크티 맞습니다!!
차이밀크티 저도 참 좋아합니다.
다만, 설탕 대신 꿀을 넣어 보세요.. 또 다른 신세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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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에 빌켄트센터 Real 마트에서 사진에 보이는 것같은 차잔세트를 살까말까 말까 망설였는데.
아쉽네요. ㅠㅠ
그때 찍은 잼있는 사진 올려봅니다. (상호를 유심히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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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8 01:02
3개 사면 25% 할인!
그런데 정말 빤스 라는 뜻으로 쓴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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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챠이티를 즐겨 마십니다.
만들어볼까 해서 아래와 같은 레서피를 찾아 한번 제조해 보았습니다. 이 재료 중 cardemom이란 향신료가 흔하다는데 전 근처에서 못 구하고, 시애틀 놀러갔다가 겨우 사왔네요.
Chai Tea Recipe: Ground Cloves 1/2 Tsp, Ground Cinnamon 2 Tsp, Ground Cardemom 1/4 Tsp, Ground Ginger 1 Tsp, Bay Leaf 1, Ginger, Clove Seeds 4, Cardemom Seeds 4, Cinnamon stick 1, Bleack Tea 6, Honey 5 Tsp, Sugar 3~5 Sp, Vanilla syrup 3~5 Tsp
본인이 선호할거 같은 혹은 선호하는 향신료를 좀 더 넣어서 만드는 재미도 있겠더라구요. 싫은건 빼구요.
이렇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바로 꺼내서 우유에 타 마셔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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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이티는 터키 홍차로 그냥 발효한 녹차잎 100%로 만드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 보령 녹차도 녹차잎 100%로 팔리는 것 처럼요. 오늘 터키 친구한테 다시 물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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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10.28 13:44
콩다방 차이라떼가 덜덜덜 추운 겨운날 일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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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이거 정말 좋아합니다. 더구나 진~한 터키홍차라니...
인도식 짜이는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게 아니라, 물에 설탕과 차잎을 넣고 그냥 끓입니다.
끓이면서 뜨거울 때 우유를 조금씩 부어서 맛을 내요. 우유의 영양은 없어지겠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저도 차이 좋아하는데^^
한국에선 차이라떼로 팔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