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의 여행 간략 후기

2010.10.27 23:44

맑은샛별 조회:990

아래글에서 밝혔듯이 아침에 일어나 원주를 출발하여 여주 신륵사를 향해 신나게 출발을 했어요.

신륵사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안내판에 목아 박물관이라는 글자가 보이더라구요.

어렴풋이 들었던 이름이기에 잠시 머물다 가기로 결정하고 목아 박물관으로 향했죠.

역시나 멋진 작품들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마침 관람객들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었죠.

관람을 마치고 나왔을 땐 초등학교에서 온 꼬맹이들로 인해 조금 힘들기도 했었지만요. ^^;;;

 

목아 박물관을 나와서 신륵사로 향했죠.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

넓찍한 주차장 한가운데 차를 세운 후 향토자료관부터 관람했어요.

무료 입장이 가능한 향토 자료관은 나름 잘 꾸며 놨더라구요.  전시품이 좀 부족한 듯 했지만요.

이후에 신륵사로 향했는데요. 솔찍히 입장료 이천원이 쪼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곳곳에 공사중이라 어수선하기도 했고 조경이 뛰어나다거나 뭔가 느낌이 있는 그런 곳은 아닌 듯 했어요.

황포돗배는 안내판만 있고 돗배는 보이지 않았고요. 있다고 해도 강이 말라버려 타지는 못할 듯 싶었어요.

아쉬움에 돌아 나오며 도자기 특별전(?) 쪽으로 나왔는데... 행사가 끝나버린 빈 공터만 남아 있더라구요.

 

첫째날에 목표했던 상주 자전거 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하고 실망했었는데...

둘째날에도 목표했던 신륵사에서 곳곳의 보수 공사로 인해 실망하게 되었어요.

첫째날에 계획에 없던 금장사를 둘러 보며 사진 촬영과 산사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고...

둘째날에도 계획에 없던 목아 박물관을 둘러 보며 많은 사진을 찍으며 불교 역사를 느낄 수 있었어요.

 

주차장으로 나오며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식사를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전화를 걸었죠.

여주하면 떠오르는 그분... 낭구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니 식사를 하지 않고 술을 드시는 중이시더군요. ^^;;;

그래서 얼릉 낭구공방으로 달려갔죠. 좁은 지방도로를 열차놀이 하듯 30~40 키로의 속도로 앞차만 따라 갔네요.

조금 넓은 길에서 겨우 앞지르기해서 공방 근처로 오니 다시 경운기가 느릿한 속도로 길을 가네요.

경운기가 비켜 줄 곳도 없는 길이라 느릿느릿 경운기 뒤를 따라 공방까지 갔어요. 시간이 꽤나 걸렸죠.

 

늘 반겨 맞아주던 당근이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차를 세우고 나니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가 달려 오네요.

조금 놀아주다가 안으로 들어서니 낭구 선생님은 보이지 않고 테라스엔 술자리의 흔적만이...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낭구 선생님 목소리가 들려 오더라구요. 문 열린 화장실에서.. ^^;;;

밖으로 나와 닭죽을 끓여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사라진 당근이 소식도 듣고... 새롭게 영입한 달풍이 얘기도 듣고....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떠나야 할 시간이 된 듯 하여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분당으로 출발했네요.

분당에서 교회 사모로 있는 동생을 만나 커피 한잔을 하며 정다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 식사는 남양주에서 약속이 잡혀 있었으나 취소되어 버려 분당에서 저녁까지 얻어 먹었네요. ^^;;;

 

다음 일정이 고양시 일산이었으나 오산에 있는 사촌 동생이 생각나서 오산으로 향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사촌동생은 꼬맹이 조카들에 둘러싸여 있더라구요. 간단한 야식을 먹으며 또 수 많은 이야기들을... ^^

이제 자야 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꼬맹이들도 잠들었고요. 저도 내일을 위해 일찍 자야죠.

내일은 일산으로 가요. 킨텍스에 가서 관람을 할 계획이에요. 오후엔 파주로 갈 생각이고요.

파주에서 일정이 빨리 끝나면 대전으로 내려오겠지만... 늦게 끝난다면 파주에서 숙소를 잡아야겠죠. ^^

내일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짧은 후기 올려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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