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사기 한 번 안 당해본 사람 있을까요?, 사기 유형 경험담
2010.02.16 05:51
얼마전에 사기를 당했습니다. HTC Diamond Phone unlock 된 것이 300불 정도 할 때 이 친구가 craigslist에 200불에 급히 판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여행용 가방을 든 흑인이었는 데, 폰이 생기기는 정말 Touch Diamond 처럼 그렇게 생겼더군요. Dual Sim, 4GB internal memory 등등, 표면에도 그렇게 적어 놓았구요. 그런데 이 친구 한다는 말 차져를 깜박 했다면서 지금도 배터리가 조금 있으니 켜 보라거 하더군요. 배터리가 너무 없어서 배터리가 없다는 초기 화면만 켜지고 끄지네요. 차져가 없어서 싸게 해 준다고 160불에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보통의 미니 USB가 아닌 더 작은 게 되어 가지고 차져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한 6개월 지난 며칠전에 겨우 차져를 구해서 켜 보니 두둥.. HIC 로고가 뜨면서 왠 황당한 중국제 인터페이스가 뜨네요. 이 친구 배터리 수준을 딱 그 정도로 맞춘다고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켜지고 화면만 보이되 더 이상은 안 되게 조절한다고.
각자가 당한 사기유형을 한 번 댓글로 붙이시면 어떨까요? 갑자기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씁니다. ^^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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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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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크게 당한 적 있어요. 맥북 중고 살때요. 5개월 이나 쓰던거라면서 들고 오셨는데, 글쎄, 처음에 5일 쓰고선 복잡하다고 그대로 상자에 담아놓은 거 였잖아요. 새것을 중고라도 파시다니 그분 저한테 사기친거에요. 쳇쳇쳇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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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오
02.16 08:53
저는 그런 사기라면 얼마든지 당해드릴 용의가 있는데... 제 주위에는 그런 분들이 안계시네요. ;)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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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카메라 렌즈를 샀었는데, 겉만 멀쩡하고, 안에는 다 망가져있었다는... 줘도 안가지는 렌즈였었어요.
수리점에 갔더니 수리점장 아저씨께서 받아서 사용했다는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하시던...
판매한 주인 선생이셨다는게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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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빌려간.......-_-;;;;
사람이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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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2.16 09:47
저는 밍키님이 닉네임을 바꾸신 줄 알았습니다;;;;;
김민님이셨군요! ^^
예전에 렌즈를 얼마에 팔았는데....
바로 그 다음날, 같은 장터에서 그 사람이
판매한 가격보다 3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웃긴 건 글에 '자신이 첫 구매자이며 어디에서 샀다' 하는 황당한 글이 -_-;;;;;
시삽에게 고발했고, 영구 제명 당했습니다.
제가 그 분에게 문자를 보내서 '구매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더니
그 분은 제가 어제 팔았다는 것도 모르고 '어디 사시나요?' 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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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2.16 09:47
그나저나.....
정말 기가 막히는군요;;;;;
중국제 짝퉁(?)이 걸리시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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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6 10:24
저도 밍키님인가 했다가 다시 보니 김민님이시네요. ^^;;
예전에 중고 노트북을 직거래로 구매 했었는데요.
하필이면 바빠서 허둥지둥하던 날에 구매를 하게되어 내용물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죠.
노트북 가방안에 노트북이 들어 있는 것만 확인하고 바로 현금과 맞교환을 해 버렸죠.
몇 일이 지나서 노트북 가방을 열어보니... 노트북 액정은 깨져있고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
조금만 신중하게 노트북을 열어보고 부팅해 보았으면 되었을 텐데...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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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사기에 해당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10여년전인가 일본 옥션 구매대행 업체가 처음 생겼을 때, 우리나라서 구할 수 없는 전자제품을 구해보겠답시고 비딩해서 낙찰받고, 대행 수수료에 항공요금까지 십몇만원 더 주고서 받았는데 받아보니 고장이더군요.
한 5-60만원쯤 들었던 것 같은데...받자마자 분리수거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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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접 사기를 당한적이 없어요...
직거래를 90%이상 선호하고 있어서인지...
주변에서 사기 당하는 사람은 몇명 봤는데... 간접경험 덕분인지... 거래할때마다 참 신경 많이 쓴다는 생각은 합니다...
전에 디아블로할때 조던은 모양만 같은 반지로 바꿔치기 당한적은 있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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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팜 m125사다가 사기당한적이 있어서 페이팔에다 연락했지만 당사자는 돈받고 날라버린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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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2.16 19:49
고등학교 때 고속버스에 올라타서 번호 표 나눠주고, 당첨 번호 부른 뒤 금시계 준다는 사기 당한 적 있습니다.
시계도 꽤 비싸 보이고 그러기에 넙쭉 받으니까 보증금이라고 2만원 달라더군요. 횡재했다 생각하고, 이렇게
라도 부모님께 효도하자~ 라는 기특(?)한 마음이었는데... 5,000원도 안 할 싸구려 시계였습니다.
며칠 전에 똑같은 짓 하는 ×끼들 성남 터미널에서 봤네요. 수법 동일, 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당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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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랑
07.26 19:44
짜짜로니 먹고싶어요
중고 30만원에 거래되던 리컴번트 자전거를 -- 나중에 더 올라가는 자전거입니다.-- 산다고 여기저기 올렸더니
전화가 와서 15에 준다는 겁니다.
지금 사무실이고, 집에 가서 붙인다고...
저녁 때 집이라고 주소 알려달라고 전화하더라구요.
입금했죠. 눈에 씌이면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곤 두절.
왔던 전화번호로 전화하니 PC방이라네요.
경찰 신고하고...
한 4년 지났는데, 연락도 없네요.
나중에 보니 치터스인가.. 왜 유명한 인간들 명단 있는 데에 들어 있더라구요.
그 뒤로 좀 주저되더라구요.
하여간... 직거래에서도 이렇게 당하면...
거참... 답답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