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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조금 늦게 진주성 근처의 숙소를 출발하여 진주 수목원으로 향했어요.
거리도 멀지 않고 차도 별로 막히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요.
자동 발권기에서 표를 뽑아 들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서니 가을 느낌이 확 다가오더라구요.
예쁘게 물든 단풍들이 빨갛고 노랗게 나뭇잎을 흔들고 있었죠.
동물원까지 둘러 본 후 다음 목적지였던 구례 사성암으로 향했어요.

사성암으로 향하는 길에 섬진강 줄기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더라구요. 마침 국화 축제 기간이었고요.
잠시 들러 영화 세트장과 기차들... 국화들... 그리고 조각작품들을 구경했어요.
하얀 증기를 내 뿜으며 들어 온 증기기관차에선 여학생들이 단체로 온 듯 하더라구요.
재잘거리는 소리를 뒤로 한 체 다음 목적지로 향했네요. ^^

구례 사성암은 섬진강 줄기를 따라 지리산과 갈라진 오산 정상부분에 있어요.
산 아래에 차를 세우고 나니 마침 사성암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 대기중이더라구요.
얼릉 잡아타고 사성암 주차장까지 갔었죠. 가면서 보니 걸어서 올라 갈 코스는 아닌 듯 싶더라구요. 높고 험해서... ^^;;
사성암 아래쪽 주차장에서 내려 정상까지 걸어 올라 갔어요.
절벽위에 세우진 암자를 보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어찌 지었는지 감탄이....
절벽뒤로 오산 정상까지 오르니 전망대가 있더라구요. 전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오산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인 지리산 피아골로 갔어요.

지리산 피아골은 입구부터 주차 전쟁이었어요. 축제 기간이라 더 차가 많은 듯 했죠.
어렵사리 주차장까지 올라갔으나... 차를 세울 곳이 없더라구요. 어찌어찌 하여 길가에 겨우 주차했죠.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촬영은 곤란하더라구요.
계곡에 내려가서 사진 몇 장을 더 찍은 후 서둘러 내려왔어요.
조금 더 머무르기엔 내려 올 때 엄청 차가 막힐 것 같았거든요.

지리산을 벗어나 진영 대창초등학교로 행했어요.
대창 초등학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졸업하신 학교라고 하네요.
경남 노사모를 비롯한 여러 모임의 회원님들이 가을 운동회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곳에서 비두리님을 만나뵈었고 여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였죠.

잠시 머물다가 봉하 정토원으로 이동했어요.
다시보는 관음성상은 여전한 모습으로 반겨 주더라구요.
사자바위에도 다시 올라가고... 그리고 묘역을 내려다보며 사진 몇장...
추수가 끝난 봉하 들판도 바라보고... 철길 건너편의 배추밭에도 다녀왔어요.
주변 풍경을 몇 장 찍은 후 부산으로 향했죠.

부산 벡스코로 향하는 길은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들이 나온 차들이 많아 부산 벡스코에 도착할 무렵엔 관람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벡스코 관람은 포기하고 기장 해동용궁사를 네비에 입력했죠.
오래전에 해동용궁사에 다녀 온 적이 있었지만... 그땐 입구 도로와 해동용궁사 일부 건물을 공사중이었거든요.
커다란 크래인이 불당안에 있어 제대로 된 사진 촬영이 곤라했었죠.
이번엔 도로는 여전히 공사중이었으나 용궁사 법당안은 따로 공사하지 않더라구요. ^^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네요.

서둘러 나와 울산으로 향했죠. 전화통화가 된다면 잠시 머무를 생각으로...
하지만... 너무 늦게 통화에 성공하는 바람에 울산에 머무르지는 못했어요.
경주에 도착하여 여동생을 만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어요.
배가 빵빵하도록 먹은 후 포항으로 돌아 왔네요.
처음 계획에서 다녀오지 못한 곳도 있으나 대부분의 코스는 제대로 다녀온 듯 하네요.
이제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는 일이 남아있는데... 언제쯤이나 끝날런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빨리 공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요. 기대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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