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고양이 입양 6일째입니다^^
2010.11.06 01:14
10월 30일에 서린님네 샴 고양이의 3마리 새끼 고양이 중 두번째 암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서린님은 큰 아이가 더 이쁘다고 권하셨지만 이상하게 저는 항상 둘째아이에게 마음이 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소심한 듯한...그리고 언니에 비해 작은 움직임에도 관심을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요즘에 와서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고양이란 동물은 모든 움직이는 것에 호기심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의 자판 치는 것을 보고 제 손가락이 자신의 사냥감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계속 고양이에게 할큄과 물림을 당하다 보니 제 손가락에 항상 반창고가 떨어질 날이 없는 것 같네요 ㅎㅎ
고양이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이 녀석이 워낙 빠르게 움직이는 지라 사진을 찍기가 힘들고 잠은 제 서재의 책장에서 바인더 속에 숨어서 자므로 - 잠자리를 만들어 주어도 별로 관심이 없네요 ㅠㅜ
고양이 이름은 니콜라구요 그냥 니콜이라 부릅니다.
부르면 자기 부르는지는 아는 것 같습니다.
INSENSE군은 니콜을 멍멍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사람이 없으면 잠만 자고 퇴근해서 오면 그 때 부터 열심히 사냥 훈련을 하는 것 같네요.
인센스군까지 퇴근해서 오면 고양이가 너무 좋은지 거의 날아다닙니다.
저 혼자 있을 때 제가 컴퓨터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계속 달려드네요...
고양이의 모든 놀이가 관중이 있어야만 잘 노는 것인지...
요즘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좀 정신이 없지만 집에 오면 고양이 재롱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호시탐탐 제 손가락을 노리고 물려고 하여 장갑을 끼고 타자를 치고 있답니다 ㅠㅜ
무법자가 따로 없네요 ㅎㅎㅎ
니콜이 자신에게 관심 안 갖는다고 계속 덤벼들어 더이상 글을 못 쓰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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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6 01:25
^^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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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요~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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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6 01:54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지만...
나중으로 미루고 있어요. 현재로는 잘 관리 할 자신이 없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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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1.06 01:54
주인은 사료 셔틀일 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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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당 만들어야 하나요. 좋으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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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et User Group
거 굿 아이디어네요 ^^;;;
좀 있으면 동물원 되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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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축하합니다.
예쁘게 잘 기르시길.....
인센스군은 강아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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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11.06 17:01
"인센스군" 은 남편이죠.
Alice언니랑 INSENSE오빠랑 KPUG에서 만나서 결혼 한 거 모르셨군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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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그럿군요!!
죄송합니다. 남편을.....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왜 요즘 젊은 분들은 남편을 xx군으로 표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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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리플 이야기 하기에 놀라서 들어왔습니다.
제 표현이 좀 부적절했나봅니다.
제 남편이 우리집 고양이를 멍멍이라고 부릅니다.-니콜이라고 작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남편을 ~님이라 부르기가 좀 어색한 듯하여 군이라 붙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트랜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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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천장에서 우루루 소리 내던 쥐....이놈들이 집에 많을 때는 고양이가 킹왕짱이었는데....
광에서 키우다 보면 어느새 새끼 낳고 도망가 버리죠...
근데 애완용 고양이도 주인한테 충성하고 복종하지는 않죠?
이런걸 키우면 이쁘다가도 때론 미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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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6 10:40
개냥이는 충성하고 복종하는 정도뿐 아니라.. 가끔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녀석도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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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6 12:32
ㅎㅎ
냥이에게 인간은 집사....메이드...일뿐.
관심을 보여주면, 모른 체하고, 관심을 끄면, 관심 가져달라는 놈이 냥이라는 짐~~~승의 속성입니다.
힘드시면, 한마리 더 키우시면 해결 됩니다...한마리 더 키우면 그때부터는 냥이들한테서 소외되고 지네들끼리만 놀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참고로, 길냥이를 데려다 키우시면, 가까워지시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충성심은 집냥이보다 월등합니다.
그나저나, 울 냥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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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초보 집사에게 고양이 잘 키우는 법 좀 전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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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ㅋㅋㅋ
앨리스님 올만이네여.. 자주 들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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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죠? 요즘은 글 올릴 일이 없다기 보다는 바쁘다는 것이 좀더 적절한 변명인 것 같습니다.
새로 취직해서 적응하느라 정신없네요.
게다가 제 고양이가 지금도 제 타자 치는 것이 신기한지 제 어깨에 올라타서 구경하기도 하고 손가락에 장난을 걸어
뭔가 컴퓨터로 타자 친다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원형이 잘 있지요?
자주 글 올릴께요^^
큭... 지금 냥코이 보면서 맥프로 견적 내 보고 있었는데...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