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 일전에 교실에서 쫒겨났다고 그랬는데요. 그 학교에 다시 오늘 왔습니다. 오늘 와서 교장이랑 다른 나이 많은 교사들이랑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 학생들이 원래 그렇다."

"걔네들이 나쁜거다."

"마음에 두지 말아라."

"다른 그룹 수업에 나중에 조금씩 더 도와달라."


라고 저에게 용기를 주시더라고요. 이것도 학교에서 살아남는 한 방법인가봐요. 저는 처음에 모든 잘못은 교사에게 있고 학생들은 단지 교사 때문에 산만해 지는 거라고 믿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 그룹 학생들 태도가 원래부터 다루기 힘들었다고 믿지 않는 이상 학교에 다시 오기 힘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제 옆에서 항상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던 그 비자격 "젊은 교사"의 말은 더이상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하니까 저만 모든 비난을 다 받아 마땅한 것 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자기가 이 부분은 다루었으니까 걱정말고 시험문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적이 나쁘니까 저를 불러내더니 왜 이렇게 어렵게 시험문제를 냈냐면서 역정을 냈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처음엔 같이 열심히 해 나가자고 했던 사람입니다. "나 혼자 독박을 쓰다" 라는 표현이 여기에 맞는 건가요? 오늘 그 사람만나서 꼬치꼬치 찝어주면서 이야기를 할지 그냥 모른척 하고 거리를 둘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계약때문에 앞으로도 2년은 꼬박 주 이틀동안 여기에 와야 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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