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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김장을 했습니다.

 

전 1년중 가장 기대치가 높고, 만족도가 높은 음식이 바로 김장 때 먹는 보쌈입니다.

 

년중에도 보쌈을 안먹는것은 아니지만, 유독 김장속의 그 매콤함이 어울리는 듯 해서요.

 

토요일에 새로 이사하신 어머님 집에서 뚝딱~ 뚝딱~ 김장을 하고, 김장 할 때에도 보쌈과 함께 먹었지만 제대로 앉아 먹는게 아니라 조금은 정신이 없습니다.

 

서울에 가져 올라올 김장 속을 따로 묶고, 잘 절여진 배추도 한두포기 넣고... 만만의 준비를 했지만...

 

 

어머니 냉장고 속에 넣어두고, 어제 그냥 출발을 했습니다.

 

차를 되돌려 가기는 귀찮고, 마침 일요일이 양평의 작은 누나네 김장을 한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기에, 차를 청평에서 양평쪽으로 틀었습니다.

 

장손집 답게 김장의 양이 저희집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습니다.

 

다시 김장 속과 배추를 얻어 서울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는 삶습니다.

 

101114_03.JPG

 

재료 공개

 

: 된장 3스푼, 커피 아주 약간량, 소주 1/3병, 미림 약간, 통마늘 5~6개, 대파 몇조각, 대추 대략 10알, 양파 2개 믹서에 갈아서 넣기.

삼계탕 끓여 먹을 때 쓰는 한약재료 약간량을 넣었습니다.

 

뭔가 빠진게 있을듯 하기도 한데...

 

강불에 10분정도, 삶고, 약불에 15분정도 삶습니다.

 

방송 보면 2시간을 푹~ 삶았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너무 삶으면 고기가 부서지는게 싫어서 25분 내외를 삶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들어가는 느낌으로 불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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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절여진 배추~!

 

다른 쌈이 필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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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ㅜㅡ

 

해산물 못 먹는 둘째 며느리 때문에 우리집에서는 굴 등의 해산물을 전혀 넣지 않고 하는데, 누나네 김장속에는 굴도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전 무지 좋아합니다.

 

대략 2일동안 저 음식만 중점적으로 먹었더니, 신체에 약간의 통증을 수반(?) 하는 현상도 생기더군요.

 

 

 

다들 김장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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