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말 할줄 몰라도 일본여행이 가능할까요?
2010.11.16 00:38
TV에서 일본 놀러 오라고 광고를 보니 갑자기 일본 여행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본에 다녀 온적도 없고 일본말도 할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관광지 보다는 일본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학교, 도서관, 미술관, 관공서, 백화점, 시장 같은 곳 말입니다.
찾을 수 만 있다면 일본 일반 가정 홈스테이 체험도 해보고 싶은데....
아무튼 뭐 이런식의 여행을 3박 4일이나 4박 5일 정도 하려고 하는데
일본말을 몰라도 일본여행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위와 같은 여행의 조건을 보고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나 조언 좀 해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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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6 01:51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일본 여행은 비추입니다....라면이 만원입니다. ㅡ_-;
그닥 볼 것도 없어요...-_-;
료칸도 걍 슬픕니다....그냥 우리나라 모텔에서 술 마시는게 가격뿐만 아니라...모든면에서 낫습니다.
대체 ... 일본은 왜 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쩝~
차라리 태국이나 필리핀이 나을지도....쩝~
하여간 일본은 물가 작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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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16 02:02
일본어 전혀 몰라도 다녀오실 수 있어요.
한달넘게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에 있을 때에도... (우리나라로 치면 읍정도 되는 시골이에요.) 그냥 저냥 잘 지냈구요.
오사카나 교토 같은 관광지에선 왠만큼 한국어를 하시더라구요. 일어 한마디 안(못) 하고 음식주문하고 길 찾고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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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6 02:46
일어 못 하면 맞아죽거나 굶어죽느냐 ? 아니오. (맞을 수는 있지만 맞아죽지는 않습니다 -_-;;)
일어 못해도 일본 여행하면 재밌냐 ? 예
일어 못해도 일본 여행하면 제맛 느끼냐 ? 아니오.
입니다. 잘하는게 언제나 좋겠지만, 어느정도는 해야.. 큰 불편없이 다니고, 느낍니다. 음식 사먹고, 기념품 사오고,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고 정도는 일본어 못해도, 어느정도의 한문실력과 때려잡기로 가능하기는 합니다.
집 떠나면 어디나 고생입니다.
일본도 유스호스텔 나름 괜찮습니다. 다른 나라보다는 확실히 비싸지만.. 위치도 고만고만하고. 젊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정보 교환한다는 장점만으로도 해볼만 합니다. 유스호스텔을 가더라도 영어 하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유명대 (T,W,K뭐 그런 학교들) 졸업생이라도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극히 두려워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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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이드(도시별로 나온게 있음)책자 하나 사다보시면 어떨까요?
어디서 놀면 좋을지도 나오고 쓸만한 일본어 문장도 가르쳐주고 있더라구요
간김에 써보는거죠 기초 일본어야 몇줄 안되고 쉬워요. 영어에 비해서 발음도 쉬운편이구요(물론 원어민 발음은 아니겠지만
제 저질 발음에 대해서 일본어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알아들을 수 는 있다 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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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능합니다.
제가 일어 잘 못하는데 다녀왔었어요....
저는 현지 유스호스텔, 민숙, 그냥 관광온 외국 여행객들과 숙소를 같이 썼었어요.
물가야 한국도 비싸기 때문에 일본 물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영어-한국어 병기 된 곳도 많고,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사람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본의 일상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행책에 안 나오거나 아주 작게 언급되는 곳을 가시면 됩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밀린 여행기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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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가 일본입니다. 저는 가보는 것 추천해요.
비슷한 점을 찾으면 살갑게 느껴지고, 말 안통하고 가끔 말안통하는 사람(심지어 일본어로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 만나면 답답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유스호스텔 같은 곳에 가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있으니 여행 정보 주고 받으면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렴한 호텔은 로비에 있는 직원 밖에 말동무가 없으니 더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라면이 비쌀 수도 있지만, 동네 슈퍼에서 저렴하게 초밥 도시락이랑 맥주사다가 야간에 공원에서 놀고 먹고 그러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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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1.17 00:23
어순이 같아서 한달정도 일본어학원 다니고 일본드라마 연달아 보면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합니다.
그때 잠깐 배우고 일본 여행가서, 영어 안쓰고 일본말 하면서 잘 다녔습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랑 비슷하더라구요~ 서울이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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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또고자이마스만 알던 사람도 잘 다녀오더라구요
근데 환률이 후덜덜
할줄 알면 편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길 찾아가는데는 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영어는 일반 시장에서는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백화점이나 관광지에서는 잘 통합니다.
또, 한자를 어느정도 읽어야 역 이름이나 동네 이름을 읽기 쉽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일본말 몰라도 여행하는데는 큰 지장 없습니다. 만국 공통어가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