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의 기대와 40%의 불안
2010.11.19 12:53
11월 초에 팀장님께 퇴사 의사를 밝히고
어제 퇴사 날짜를 대략적으로 잡았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퇴사원 문서를 출력하는데
마음이 어찌나 싱숭생숭한지 ^^;;
저번주 토요일에는 1인출판사에 가까운 신생출판사 사장님을 만나뵙고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 곳이 아주 험난하니 크게 마음을 먹고 들어올 것이며,
교정 교열만 할 것이 아니라 편집을 배우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마음에 두고서 넌지시 물어본 출판사 지인에게서는 영 답변이 없고,
다른 루트로 다시 찔러봐야 하나 싶네요.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를 그만둬 보신 분들
존경합니다~
코멘트 8
-
카이사르
11.19 13:42
뭐 하고 싶은일 하시면 됩니다.
직장 때려치우고 개인사업해서 빚은 좀 늘었지만;
할만합니다. 역시나 하고 싶은일 해야합니다.
-
전 올해까지.... 내년에는 여행을 다녀올겁니다.
미래 대책은 제로..... 그냥 떠나렵니다.
사직서를 내야하는데 이달말에 세무 감사가 있어 감사끝나고 사직서 재출해야죠 ^^
-
새로운 생활을 즐기시길...
학교 졸업하고 첫직장이있던 대기업을 그만둘때, 싱숭생숭 해서 "샐러리맨이여 사표를 내라" ???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달랬던 기억이 새롭네요..
-
마루타
11.19 22:29
원하시는일 꼭 잘되시길 바래요 ^^;
-
윤신영
11.20 00:13
원체 게을러서 때려치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1인... 벌써 한 직장 17년차군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실 수 있는 용기와 부지런함이 부럽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보람있는 일을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
minkim
11.20 06:42
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두 그렇게 하고 싶은 데 현실이발목을 잡네요.
-
여유로움
11.20 16:47
남편이 갑자기 크게 아팠던 바람에
제 삶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어요.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집안 경제를 생각하면 섣부르고 무책임한 결정인데,
제 욕심에 아주 충실하게 되어서요 ^^;;
좋은 소식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창업 5개월차...)
처한 상황에서 또 열심히 하다보니, 나름 결과도 생기고 하더군요.
으럇찻차~!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