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학교가 이번에 몇년만에 총학생회장을 경선으로 뽑게 되었습니다.

요 몇년간 운동권만 나와서 가부 묻고... 그것도 연장투표로 겨우 당선되었습니다.

 

저야 마지막 학기인지라 사실 별 관심 가질 입장도 못되고;; 그래도 경선한다기에 뭔 말 하는가 들어보기라도 하려 했는데

 

수업시간에 들어와 비운동권 총학 후보가 와서 하는 말이 그저 현 운동권 총학 까는 얘기나 하더군요.

 

그것도 상당히 자극적인(?) 한총련, 한대련 얘기 꺼내면서 말이지요.

 

저도 사실 명확하게 사실 확인이 되어있지 않아 바로 앞에서 들었지만 수업시작해야하기에 짧게 말하고 가는 것에

 

별 딴소리 하지 않고 듣기만 했는데... 생각해보면 아직 젊은 대학생이 왜 그리 기성정치인들같이 네거티브로 선전하고 다니는지...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사실 몇년간 운동권 학생회에서 계속 집권(?)했으니 이번에는 비운동권이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야 운동권 학생회에도 좀더 정신도 차리고, 견제 효과도 가질 수 있을테고 하겠지만...

 

그렇게 나온 비운동권 학생회 후보자의 됨됨이도 영 아니올시다이니... 누구를 찍을지 고민입니다.

 

물론 선거야 최선도, 차선도 없다면 차악이라도 뽑아야겠지요.

 

 

하긴 아예 아무도 후보로 나서지 않는 상황보다야 낫겠지만... 졸업을 앞두고 총학 선거 하나를 두고 봐도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오르는 때입니다.

 

 

케이퍽 회원님들께서는 한주간도 평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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