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
2010.11.25 17:46
오랜만에 글올리네용.....그 동안 회사옮기고 적응하느라 많이 못들렀네요.
자주 들여다 봐야 하는데.....^^ 퇴근시간 앞두고 몸도 뻑적지근하고 딱히 할일도 없네요.
어제 회식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생긴 회식자리여서 그런지 그 동안 서로 사사건건 부대끼던 분들과
풀자는 마인드로 진짜 벨트풀고 다리 풀릴때까지 마셨습니다.
깼다 취했다 깼다 취했다 돌고 돌아 해장국집에서 국밥한그릇에 소주한잔하고 택시에 실려 집까지 왔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니 시간은 이미 6:30분 30분만 잘려고 했지만 일어나니 7:50분 이더군요.
남은시간 40분 이미 정상적인 버스 출근 프로세스로는 지각이란걸 직감 했습니다.(아 지하철 언제 뚫리니?)
택시신공도 간당간당 아놔 옷갈아입고 보니 머리는 말리지도 않고 잔 덕분에 초사이어인 이더군요.
대충 머리에 물바르고 튀어나왔습니다. 일단 택시 탔으나 25분 남짓 남았더군요.
머리속에서는 여전히 출근길 최적화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막히는 곳은 두군데 오거리 하나와 교차로 하나만 없다면 가능할텐데 신호발만 받쳐준다면 제발!!!
역시 급할때는 신호발 안먹습니다. 오거리 보일무렵부터 막히더군요 내려서 뛰어갑니다.
지하도로 오거리 넘고 다시 택시잡아탔습니다. 교차로도 무지하게 막힙니다. 또 내려서 뜁니다.
아차! 교차로 횡단보도 생각못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 바뀌니까 아까 탔던 택시도 같이 출발 합니다.
우씌......다시 택시 잡아탔습니다.
결국 5분 지각하고 들어왔습니다. 어라 근데 썰렁합니다.
띄엄띄엄 빈자리 보입니다.
부장님 전화돌려보라 하십니다. 전화하니까 전부다 월차/반차 막내시키는 전화도 안받습니다.
'부.......부장님 반차/월차원 결제 좀.....'
'오늘 급한거 없지? 올리지마! 보부씨 오늘 고생좀해줘 대응좀 잘해주고 구멍안생기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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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나갈까....'
아직도 트림하면 술냄새 나는거 같음.....아침에는 반 실성해서 뛰어다녔는데....ㅠㅠ
전부 즐거운 퇴근길 되세요....^^
5년전 회사 다닐적에....회식후..네...6시반까지 퍼마셨던기억이....
08:50분 출근이었죠
캡스 비밀번호 누르고 사무실 들어가니..
뭐 언제나그렇듯히 아무도없더군요-_-
..........뭐 저도사람인데 죽을지경이라서 의자에 기대잤습니다...오후 1시까지....깨어나보니...
아무도없더군요...
아차 하고 일어나서 이게 무슨일인가 다들점심먹으러 어디갔나 나때놓고...
일요일 이더라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