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아트펜의 단점...
2010.12.03 16:36
종이 형식이 자유자재일 줄 알았는데, '엄 청 나 게' 번거롭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해놨네요 제작사가...
이클립스 다운받아서 개발환경하에 새로운 규격을 컴파일 하는 건 물론, 라이센스 허락 메일까지
하루 걸러 받아야만 인식이 가능하게 해놨습니다.
이건 그냥 제작사가 돈 벌려고 트릭을 둔 것만이 아니라 일부러 바리케이트를 채우면서까지
유저 편의성을 무시하는 스크트 같은 행위인지라 분뇨를 숨길 수 없습니다.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또다른 문제는 인쇄한 종이는 깔끔하지 않다는 겁니다. 아마 본래 노트에선 적외선을 특별히 반사하는 재료를
써서 그런 걸테지만, 잉크로 인쇄하니 상당히 음영이 진해서 거의 갱지수준이 됩니다. 그래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죠.
두번째 문제는 600 DPI 최고 품질로 인쇄해야 겨우 인식이 원활할 정도라 잉크 소모량이 많습니다.
딱 한단계만 낮춰도 종이 일부 영역이 인식 안되더군요. 최고 품질로 하면 다행이 인식은 잘 됩니다만....
잉크 가격의 압박이 커지는 듯 합니다. 나중에 프린터 드라이버 설정으로 최고 품질 상태에서 명암을 낮춰서
잉크를 절약하고 종이도 밝아지게 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본래 노트를 사는게 편하냐 하면.... 보통 같은 대학 노트가 2~3불인데 7불인 가격은
불편함을 생각한다면 감수할만 합니다. 문제는 이거 파는데가 거의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쉬핑비가... _~_
일단 지금까지 써본 스마트펜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쓸만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소모품 때문에
앞으로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네요. 좀 더 써보고 방출할지, 아니면 대책을 마련해볼지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헐...아트펜의 단점...으로 보고 들어와 봤습니다.
요즘 만년필에 관심이 많다보니 뭐 눈에는 뭐만 보이나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마트펜은 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지만서도 정작 간단하게 휘리릭 갈겨둔 메모를 보기가 더 좋지 않을까...앞으로 더 발전하게 되면 입력방식이 더욱 편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