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지르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ㅜㅜ
2010.12.06 21:42
대청동을 떠나 해운대로 이사온지 어언 일주일 -_-;;
무심코는 아니고 다분히 목적의식을 가지고 광복동 '프리스비'를 갔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아이패드 세 대를 진열시켜 놓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 주변에 몰려 있더군요;;
아이폰을 1년이나 사용하고 있는지라 아이패드는 아이폰 확대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패드 유저들 얘기를 들어보니 죄다 '아이패드는 신세경이야!!' '아이폰하곤 완전히 다른걸~' 하더군요;;ㄷㄷㄷㄷ
그런 아이패드를 실제로 만져보고 저 역시 눈이 뒤집혀 -_-;; 방금이라도 결재하러 달려가려 했으나
불현듯 떠오르는 마눌의 얼굴;; 그래서 형식적으로나마 윤허를 얻으려 전화를 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역시나...
'안돼!!' 어흑~~ ㅜㅜ 카드 꺼내려다 못하게 된 제 오른손만 부끄럽게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고...
담에 올께요~ 라는 상투적인 멘트를 날리며 부끄러운 듯 프리스비를 빠져나왔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는건 대한남아의 할 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 저는 2시간 후에 다시 마눌의 윤허를 바라며
전화를 넣었으나... 역시 NO!! 그래서 '왜 아이패드 사면 안되는지 이유 10가지를 대라!' 로 다그치니....
핸펀 너머로 비웃는 소리가... 킁킁... 이유 같은 건 필요없다고... 안된다면 안되는거지 뭘 따지냐고 ㅠㅠ
지금 이사하다고 쓴 돈이 얼만데 뭔 뻘짓이냐고 ㅠㅠ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 쯤 마눌 데리고 프리스비 가서 직접 보여줄라고요^^;; 혹시나 해서요;;
성공을 빌어주세요 여러분^^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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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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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아이패드 2가 나온다죠? 그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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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06 22:13
성공 하시길 기도할께요.. 저도 곧 아이패드 당 입당예정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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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세대를 사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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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06 23:02
아이~~~에이~~~패드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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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팟 터치 4가 끌리긴 해요.
일단 안드로패드로 버틸 거에요. 이거 적응하기도 한참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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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 4세대도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Facetime 용 카메라가 달려서 나올텐데요, 그럼 집에 완벽한 화상 전화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을까요?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카메라 달려서 나오면 고향집 부모님께 사서 보내 드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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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질러버린후 윤허를.. 아님... 이거 apad에 ios깔았어라고 뻥을 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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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약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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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부당 여러분. (어감이 안 좋군요.)
미혼 여러분, 혼자 살 때 지를만큼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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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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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2.07 20:40
사고 싶을 때 사야지 안 그럼 평생 못 사실지도 몰라욤
신세경은 신세경임... 명불허전~ !
아이패드 아직은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듯 해요. 저라면 4세대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