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진실은 검은색

2010.12.14 12:12

영진 조회:908 추천:1


많은 것들 위에 침묵이 내리고
하늘은 비를 가득 머금고 있다.

내 속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더이상 고통은 없다.

추위 아래에서 별이 속삭인다.

우리는 마지막 다리를 불태웠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심연으로 떨어져버렸다.

 

나는, 자유로와졌다 -
선으로부터도, 또한 악으로부터도.

나의 영혼은 과거 칼날위에 서 있었다.

 

나는 너와 함께 있었을 수도 있다,
나는 모든 것을 잊을 수도 있었다,
그렇게 나는 너를 계속 사랑할 수 있었을테다,

 

하지만 그 모든 것- 그것은 그저 Game이었을 뿐을 깨닫는다.-

 

등뒤에 몰아치는 바람속에
나는 네가 부르는 목소리를 잊는다,
또한 대지의 사랑도 함께.

 

우리는 불태워져 불씨로 날렸음에,
그리고 나는 드디어 진실로 미쳐버렸음에-

 

내 마음속에 이미 네 자리는 없다.

 

나는 자유롭다, 마치 천상의 새들처럼.
나는 자유롭다, 나는 두려움의 의미 잊었으므로.
나는 자유롭다! 거친[야생] 바람과 함께 함에,

 

많은 것들 위에 고요가 내리고,
하늘은 불로 가득 차 있다.
나에게 빛이 비치고
나는 다시 자유로와진다-

적의로부터, 또 천둥으로부터,
또한 예지된 운명으로부터,
또 대지의 굴레로부터,
선과 악의 구분으로부터...

 

내 영혼속에 더이상 너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롭다, 천상의 새들처럼,
나는 자유롭다, 두려움의 의미를 잊었다.
나는 자유롭다, 거친[야생] 바람과 함께 함에,
나는 자유롭다, 진실로 꿈에서 깨었음에!

 

 

아리야, '나는 자유다' 200x, 로씨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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