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 숲

2010.12.17 19:35

영진 조회:909 추천:2

 

가을 숲이 한닢 두닢 황금빛잎으로 온통 떨어졌네
그것들이 금화라면, 대체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여자들을 굴복시키는 것은,
금이 아닌 사랑이 굴복시킬 수 있죠
금이 아닌 사랑이 굴복시킬 수 있죠.

 

진주 머리핀이 대체 뭐지요?
비단이니 모로코 양탄자니가 내게 무슨 소용이죠?
나의 볼가강같은 사랑은
넘쳐서 바다를 향해 흐르죠,
그렇게 커다랗고 또 커다란,
붉은 햇살의 푸른 바다같은 사랑을 만날 기대로요

 

백조들의 깃털같이 구름이 지나갑니다
학들이 먼 변경으로 출발하고

그들의 울음소리는 제겐 언제나 단 한가지를 의미하죠
거기서 죽더라도 좋다는 것을.
거기서, 거기서 죽더라도요.

 


60년대-00년대 소련-로씨야
실연: 소비에트 그룹 '타티아나', 드라마 삽입곡 '가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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