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프로그래머로 입문하면 늦은것이겠죠?
2010.12.20 20:22
초등학교때 배운 GW-BASIC. 이때 배워서 기억 남는것은 베이직 스펠링.
중학교때 배운 HTML, C언어 교본 10장...
사실 저의 경우에는 임기응변식이라 정석대로 배우는 것 보다
잔머리를 많이 굴리고 작동만 되면 문제 없음의 사고방식 입니다.
그래서 진지하고 깊이있는 배움보다는 제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구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것에 집중하는데요.
결국에는 대충 이것저것 할 수 있지만 전문가는 아닌. 이런 상태 입니다.
26살에 프로그래머를 파는건 이미 늦은 것이겠죠? 요즘 아이폰을 가지고 노니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몇가지 있는데 말이죠.
아이폰 프로그램을 만드려고 보니 맥도 있어야 하고 엡 등록도 공짜는 안되고
초기 비용이 좀 많이 들어서 취미용으로는 불가능 할 것 같아서 이참에 이 길로
들어가 볼까 생각 중인데 말이죠 ^_^... 디지털 노메드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기반도 마련되었고...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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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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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21:00
그러게요.
어차피 재능이 없으면, 못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기본적인 건 금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왜 이 길로.
오지 마세요.
괜히 3D 라고 하는 거 아닙니다.
고생하고 욕먹고, 돈안되고 보람없고, 차라리 돈을 바라보실 거면....한탕 게임이나, 금융 IT 를 제대로 배우시거나...
평범한 IT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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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0 23:55
그런 꿈의 상당수가.. 프로그래밍 전공한 사람을 채용한다.. 로 해결이 됩니다. 프로그래밍에서 코딩이 차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운다 업으로 한다 뭐 이런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간단한 코딩정도는 문법만 겨우 알아도 할 수 있지만, 자료구조나 하드웨어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가 없으면 효율적인 코딩을 할 수가 없거나 아예 문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
cloudn1ne
12.21 00:00
26세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해 놓으신 것도 있으시니 1년이면 컴퓨터공학 학부과정 다 떼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인 개발자가 본업수준의 돈을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들 부업이나 취미로 하는 정도이시고요. 이미 플랫폼별 필수 어플리케이션은 시장선점이 되어서 뚫기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도 인력으로 큰 매리트가 없는게, 어차피 플랫폼만 바뀌었다 뿐이지 개발방식은 거의 차이 안납니다.
기존의 기성인력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정말 Win32 프로그래밍만 배운 일부 코더만 빼면요.
인력이 넘쳐나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코더보다는 아키텍터가 돼야 합니다.
방향을 그 쪽으로 잡으시면 승산이 있으실 거라고 봅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만드는 수준의 프로그래밍은 컴퓨터공학 학부 2학년 과정까지만 하더라도 충분합니다.
그쪽 커리큘럼을 공부하시면 충분히 아이폰/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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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글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학부 3, 4 학년때는 보통 어떤것들을 배우나요?
저는 화공을 전공했었는데...컴터공학과는 다른 학과보다 커리큘럼 진행이 빠른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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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2.21 02:13
열심히 하신다면 얼마든지 가능은 합니다.
대신 어떤 프로그래머가 되실지는 먼저 결정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앱만 정도만 만들어 보고 싶으시다면 굳이 전문적인 길을 걷지 않으셔도 됩니다.
취미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러니 굳이 가시밭길로 갈려고 하지 마세요 ㅎㅎ
현실로만 본다면 김강욱님이 말씀하신거 틀린거 하나 없습니다. 돈을 보고 들어오신다면
이분야는 블루오션은 아닙니다. 미국과 같이 프로그래머가 한국에서 대접 받는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연봉과 대우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혹시나 주위에 계신분이 현업에 계신다면 한번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연봉과 대우가 어느정도 되는지...
우리나라 인건비 싼 나라입니다. 거기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더 쌉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나오지 않는 프로그래머의 초봉은 뻔합니다.
개떡 같은 나라가 작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래머 등급기준 때문에 현업에서 날고 기는 실력으로 경력을 화려하게 쌓아도
학교 연구실에서 하던 프로젝트에서 코딩 조금 해본 친구들보다 못 받는 경우도 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 프로그래머 등급기준은 프리로 뛰셔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니.. 업체를 차리지 않고서는 저 굴레를 벗어 나실수는 없습니다.
(결국 프로그래머도 연봉도 학력입니다.)
이건 안철수교수님이 오셔도 변함이 없습니다. v3 만드시고 고치시는데 12년 이상 하셨으면 이제 중급기술자
대우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대학전공이 컴퓨터가 아니면 이렇게 취급 받습니다. 참고로 제가 내년 3월 이후에
중급기술자 입니다; 실력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취미로 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업으로 하신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같이 공부하신다면 도와 드릴수는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앱 만들어 보고 싶어서 저번주에 책도사고 어제 맥도 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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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1 07:13
강좌를 시작하시는 거죠? -
elpidos
12.21 04:39
시작해보시고 재미가 있으시면 계속 하시는것을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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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배워보겠다 --> 대 찬성.
앱을 만들어 먹고 살겠다 --> 비즈니스 만들 능력까지 만드시면 찬성.
외쿡말 배워서 인력비 높게 쳐주는곳 가서 먹고살겠다 --> 찬성. (하지만 빡시다는거~ ^^)
우리나라에서 취업해서 먹고살겠다 --> 완전 반대.
뭐 이정도 입니다.
위에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안되는것이 어디있겠어요... 다만 흠.. 좀 거시기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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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1 22:39
오옷...호파더님, 짱~ 잘 정리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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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사건 사고가 많아서 지금 방금 확인 했습니다.
많은 답변 감사드리고 조금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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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22 09:27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하지만, 현실은.. ㅜ.ㅜ
여러 경로로, 지식을 잘 판단하시고, 많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이럴때 제가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도서관에 간다.. 책을 본다
인데... 해외에 계시니... 일단 책 서칭부터 하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관련 업종에 계신분들이나, 프로그래머에 대한... 책, 앱개발에 필요한 지식 등을 알수 있는 개론서 추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움이 될 책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도서관에 아이폰 앱 개발 책은, 몇권 있었던것으로 봤습니다.
26이면 그렇게 늦었다고 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