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대책
2010.12.21 04:58
전원 플러그 보면 접지 단자가 있는데요.
여기에 전선 꽂고 동그란 철제 물건 같은 거랑 연결해두고 집 입구에 두면
스슥 어루만지기만 해도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 안전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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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1 07:32
저거 만질때마다 찌릿 할 겁니다. 저항을 좀 큰 걸로 직렬로 이어주세요. 가습기가 더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
빠빠이야
12.21 10:10
예전에 지하에서 양복입고 근무할땐 시도때도 없는 정전기 땜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
꼭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05131938&nv_pchs=tLy43HAXc6Lo1VK/6W9oxQllWpk4AjQY 이런거 사서 들고 다니며
뭐든 만지기전 가져다 대었었지요.
양복도 잘 안입고 탁터진 공간으로 옮겨온 다음엔
정전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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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입구에 스프레이를 놓아두시거나 그릇에 물을 담아두셨다가 손을 살짝 적셔서 문지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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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1 18:02
손을 살짝 적셔서 문지르는거.. 감전되는 순간.. 앗 이건 아닌데 하면서 후회하실 겁니다. 후회할 기회는 딱 한번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대로 하시는 것은 몸을 접지에 "단락"시키겠다는 겁니다. 무조건 접지에 연결되어있다고 정전기가 안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정전기는 전압의 차이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전압에 있건 찌릿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 이외엔 모조리 접지가 잘 되어있다면 그림 그리신게 정답이 됩니다. 랩에서 저런 방법을 쓰는 것은 바로 그 이유입니다. 모든 장비나 보드 등이 접지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그런 가정(!)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내가 이미 다른 전력원에 연결이 되어있는데 (몇백V정도라면 전압이 그리 높지 않아서 처음 붙을때는 스파크도 안 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붙은줄 모릅니다) 아무 저항없이 연결된 저 접지선에 젖은 손을 갖다댄다면.. ㄷㄷㄷ 바로 감전입니다. 상당한 확률로 즉사 합니다. (전류가 심장을 지나게 되기 쉽거든요) 마른 손이고 전압이 100V라면 즉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전력원이 아니고, 그냥 정전기 이더라도, (이경우는 젖거나 마르거나 똑같습니다) 저항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선 전류가 커서 찌릿.. 할 수 있습니다.
공장이라면 "이온" 발생기를 설치하는게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이라면 정전기가 발생하는 상황 자체를 없애도록 하는게 정답입니다. (대략, 싸구려만 쓰면 정전기 안 생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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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1 21:14
저도 정전기 때문에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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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정전기 원리가 간단한 줄 알았는데 대충 어설프게 생각해선 안통하니 생각보다 복잡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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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옷에 뿌려주는게 가장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열쇠고리중에서는 정전기를 제거해주는 열쇠고리도 있는데 말이죠... 문고리나 손에 터치를 하면 정전기가 없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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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12.22 16:59
11번가 저 링크 악세사리 제품 쓰면 아주 강한 정전기는 잡히나 ..완전 방전은 안되고 100볼트라면에서 10볼트 정도의 정전기는 발생된걸로 압니다. 몇년전에 쓰던 제품인데 ..아무튼 저 제품 쓸만해요..하지만 약간은 남아있으니 긴장상태 유지하세요
정전기가 심하신가 보군요. 이 답은 다른분께서 해주실테고 저는 다른 방향 조언.
저도 아주 심했는데, 약간의 노력으로 고쳤습니다.
정전기를 발산시켜야 하는데 곳곳에 그런 걸 두었습니다.
양복 포켓 안쪽에 클립을 꽂아두었습니다. 금속제니까 효과있어요.
주머니에는 작은 주머니칼과 금속장식이 작게 달린 가죽제품을 넣어 다닙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손도 자주 씻는데 겨울에는 의도적으로 더 자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