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둘째가 내년이면 초등4학년인데... 아직 영어수준은 유치원생입니다.

뭐... 첫째라고 별 다르진 않습니다 -_-;;

그러다 보니 가끔 재미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예전에 유치원 다닐 때... 캐나다에서 오신 유치원 영어 선생님 이름 알아오라고 하니까....

자신있게 '원어민' 선생님이라고 말해서 다들 뒤집어진 적도 있고 해서 이 넘의 수준은

잘 알고 있지만...


엇그제 우연찮게 이 넘이 영어 낱말카드를 들고 있는게 보여 하나만 물어봤습니다.

제일 쉬운거로....


나 : 이게 영어로 뭐지?


apple.jpg

둘째넘 : 아빠 내가 이것도 모르겠어?


나 : 그래 뭔데?


둘째넘 : 피망!!


나 : ㅎㄷㄷㄷㄷㄷㄷㄷ



그렇습니다. 둘째는 단어를 읽을 줄 모릅니다 ㅜㅜ

그래도 변명은 잘 하네요. 그려논 게 꼭 피망같이 생겼다고;;

평소에 피망을 넣어 볶음밥 만들어주면 피망만 골라내면서 모양은 잘 기억하나 봅니다.



이 넘이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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