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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d나 비슷한 넘이냐구요?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과 전혀 상관 없는 넘입니다. 오히려 보통 KPUGer들에게는 낯선 물건입니다. 일단 이 물건의 소개 페이지의 링크를 겁니다.


http://www.palmerperformance.com/products/pcmscan/index.php


http://www.palmerperformance.com/store/product_info.php?cPath=25&products_id=43

'밟고 싶은 사람들'의 멤버가 아니시라면 대부분 이 넘이 뭘하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아, 기계 관련 전공자는 제외합니다.) 대충 설명을 하면 자동차의 스캐닝 및 분석 툴과 OBD-II 규격 스캐너 인터페이스입니다. 소프트웨어가 199$, 기계는 49$하는 넘입니다. 


OBD가 무엇인가 하면 자동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그림이 그려진 Check등이 켜지는데, 이것이 OBD입니다. 엔진과 미션, 차체 등을 모니터링하여 상태 정보를 모으고 이상이 생기면 그것을 사용자 또는 엔지니어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컴퓨터입니다. 그러한 차량의 정보를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기계가 스캐너입니다. 보통 프로용 전문 기계는 수백만원쯤 가지만 아마추어나 세미프로 수준의 PC용 버전은 수십만원이면 꽤 쓸만한 것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스캐너가 있으면 말 그대로 이상이 생겼을 때 그것이 어떤 문제인지 알아낼 수 있지만, 왠지 상태가 이상하게 느껴질 때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비가 나빠졌을 때 그것이 산소센서의 문제인지 스로틀밸브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용자의 습관 탓인지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OBD-II 인터페이스에 연결하는 장치 가운데는 모니터링과 상태 삭제를 하는 스캐너 말고도 그 기능을 크게 줄여 모니터링 정보만 보여주는 장치도 있습니다. 요즘 차량에 달려 나오는 트립 컴퓨터가 그것인데, 트립 컴퓨터가 없는 차량도 시중에 나오는 트립 컴퓨터(에코 게이지 등)를 달면 정확한 회전수, 주행거리, 실시간 연비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지금 바로 써먹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기르는 흰색 잡종 멍멍이 한 마리(?)는 OBD-II가 아닌 OBD-I 규격입니다. 이 두 가지는 기능도 조금 다르지만 단자 모양이 다릅니다. 차량 제조사마다 OBD 단자 규격이 워낙 제각각이기에 그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OBD-II입니다만 OBD-I 시절만 해도 단자가 회사마다 전혀 달랐습니다. 그러기에 이걸 연결하고 싶어도 연결을 못합니다.


물론 방법은 있어 이베이에서 변환 케이블을 팝니다.(국내에서도 파는데, 국내 차량 패키지 세트로 팔고 15만원을 받습니다. T_T) 케이블 값은 4.99$라서 그리 비싸지 않은데 문제는 배송 비용입니다. 배송 비용이 5배는 더 들고,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소한 1달은 걸린다는 것입니다. 일단 주문은 해놓긴 했는데 참으로 속쓰립니다. 하지만 이 케이블 하나만 잘 갖춰 놓아도 잡종 멍멍이가 훨씬 똑똑해지는 만큼 케이블이 빨리 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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