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다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사는게 항상 이익인 걸까요?
2010.12.27 04:27
저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이 아닙니다.)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잠시 귀국하는데요. 일본어 선생님이 알려준 바로는 여행사에서 표를 사면 왕복 픽업 서비스가 공짜랍니다. 허걱... 일반 택시 편도가 7.5만원임을 감안할때 왕복 15만원이 절약되네요. 버스타고도 갈수 있지만, 택시 한번 타고 내려서 갈아타고 기다려야 해서 정말 불편했거든요.
여 기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터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혼자 구매하고 무통장 입금하고 그랬는데, 여행사를 통하면 그 왕복 택시 서비스에 비용까지 인터넷이랑 똑같이 해준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요일날 시내 혼자 나가서 사올 생각입니다. 터키 온지 4개월만에 처음으로 혼자 외출해보네요. -_-;;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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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사 항공권 티케팅 직원은 멍청한 경우가 많아요... 자신의 일에 충실하지 않고 대충 단말기나 칠줄 아는 사람을 데러다가 일을 하기 때문이죠. 최소한 자신의 도시에서 어디어디 항공사가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답답하죠... 가격도 대충 검색해서 내놓고요...
올해 인도에서는 비행기 티켓이 없음에도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여행사에 갔었는데 여행사 직원이 루트를 줄줄 꽤고 있더군요. 결국 한번 환승을 하기는 했지만 더 저렴하게 티켓을 끊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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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27 10:33
무슨 일이든, 전문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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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항공사 프로모 들어가면 인터넷보다 무려 70이상 싸게 구입할 때도 있답니다
중국에서 기차도 그런 경우 있습니다 .. 출발지에선 없어도 출발지 근처의 다른 곳에는 표가 잇는 경우가 잇답니다
그런식으로 80프로 할인받고 비행기 탄적도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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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8 03:11
둘다 알아봐야 한다 가 정답입니다. 여행사 직원도 비싼 표를 팔아야 커미션이 더 떨어지는지.. 싼표는 열심히 구슬려야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항공사 따라서도 다른데. 싱가포르는 항공사 웹사이트 가격이 바닥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자기네는 거기다 커미션 조금 붙여서 파니까 싱가포르 탈 거면 그냥 인터넷서 구매하세요 하더군요. 대한항공은 그냥 비싸니 아예 권하지도 않고요. 아시아나는 가끔 싱가포르보다 싼 가격이 나오더군요. 싱가폴도.. 출발날 직전까지 기다리면 더 싸지는 경우도.. ㄷㄷㄷ
물론 샌프란에서 인천오는 얘기입니다. -_-; 저 가끔 나오는 싱가폴보다 더 싼 아시아나 티켓이.. 바로 그 뱅기로 필리핀 까지 가는 티켓보다 훨씬 더 비싸단 사실. OTL 그런거 보면 대한항공이고 아시아나고 모조리 필리핀으로 보내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인천행이 싸질지도.
그것은 그 여행사가 좋은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평상적으로 여행사에서는 오피스마진이라거나 인건비 때문에 비싼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번 한국에 오는 비행기 티켓을 사려고 많은 여행사에게 물어본 결과 최저 가격은 왕복 비행기표 190달러 + 택스 119달러 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 전용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할때...(여기서 복잡합니다만 항공사 메인페이지에서 가격을 찾는게 아닌 멤버쉽 전용 경로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경로가 다르면 가격이 달라져요 OTL..) 85달러 + 119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100달러 다르죠...
항공사는 여행사에게 항공권을 팔기 싫어하고 자기들이 단독으로 팔고 싶어 합니다.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 주는게 많거든요. 여행사를 내치기에는 여행사는 많은 항공권을 팔아주는 곳이기 때문에 어렵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판매한지는 몇년 되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몇몇 항공사는 오프라인보다 더 저렴한 항공권을 줌으로써(한정)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물어보는 것 보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이 싸다는 인식을 주기도 합니다.
고로... 우선 여유있게 인터넷으로 가격을 찾아보고 여행사에게 물어본다음 각 상황에 맞게 구입하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