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몸을 운동하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2010.12.27 14:12
해마다 세우는 목표 중 하나가 운동하기 입니다...만 잘 안됩니다. 올해 12월에도 운동 하려고 피트니스클럽 끊었지만, 3번 갔습니다 ㅠㅠ
우리집이 아파트 15층이라서 그런지, 토/일은 방안에서 꼼지락 거리기만 합니다. 나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노트북 가지고 놀고, 아들은 나름대로 장난감 가지고 놀고, 아내는 이런 나보고 잔소리만 하고.....
무엇보다 인터넷중독이 가장 큰 원인인듯. . .
운동의 필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지만, 무거워진 몸을 끌고 나가는게 쉽지 않군요. 조언좀..
코멘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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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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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물이 안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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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으세요
힘들게 "운.동"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창하게 시작하니 작심3일이 되기 쉽죠
그냥 자기전에 한시간 정도 살짝 땀 날 정도로 걷는것 만으로 충분히 운동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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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건 동기부여..^_^;;
5키로 빼면 맥북 프로를 사준다 등등.
제가 울엄니께 당했다죠 ㅠ_ㅠ 10키로 빼면 알마니 정장 사준다는 말에..
3달만에 10키로를 빼버렸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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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7 14:52
저는 물건에 별 뜻이 없는 관계로 그런 동기부여가 안된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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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중입니다. 헬스클럽도 다니긴 하는데 너무 비싸서 부담되요.
제가 예전에 성공한 방법 중 하나는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가볍게 늘 하는 겁니다.
사무실 계단 걸어다니기 같은 큰 목표 안 세우고,
멀리 있는 엘리베이터 타기, 자주 쓰는 물건 약간 멀리 두기, 퇴근할 때 좀 먼 정거장 가서 버스타기 등...
그때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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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7 14:55
네...Mongster 님이 정답이세요.
겨울에 운동시작하시는 분은 상당히 오래 운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추운 날씨에 운동한다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
아니면, 15층이시니, 가볍게 10 번만 오르락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내리락은 엘리베이터로...무릎이 나갈 수도 있으니)
매우 좋은 운동이 되실듯 합니다.
가까운데서 쉽게 할 수 있어야 운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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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새
12.27 14:56
같이 운동할 사람이 있는게 제일 좋더군요.처음에 동료 도움을 받으면서 시작하면 익숙해진후에는 혼자서도 운동하러 가게 되더라구요. -
김강욱
12.27 14:59
"뛰는 새" 님 그걸로 빠지면...솔로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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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새
12.27 16:35
솔로는 크리스마스에도 닥치고 운동을 하게 되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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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7 18:13
전 눈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새벽에 테니스 치고 있었던 적도 몇 번 있구요.
설날에도...-_-;
닥치고 운동이나 해야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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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12.27 15:12
운동을 '재미있게'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피트니스...정말 재미없는 운동입니다.
제경우 회사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 샤워시간을 합쳐서 1시간~1시간 30분정도 매주 3회이상 하고 있습니다.
2004년 여름부터 운동하기 시작했는데...이제는 인이 박혔나 봅니다.
하지만 늘 재미있는 건 아닙니다.
저도 학교다닐때는 합기도와 해동검도를 즐겨했고 군대서 딴 태권도 단증까지 합치면 꽤...되는군요.
하지만 늘 할수있는 운동이 아닌지라, 재미있게 운동하려고 헬스를 먼저했지만, 이게 참 재미없는 운동이더군요.
그래서...헬스장에 첨 들어가면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검색해서 크게 틀어 놓습니다.
아니면 mp3를 들고가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운동을 하곤...합니다.
제 방식이 이렇다는 것이고, 아마도 '애렁이'님께 맞는 방식은 따로 있을 듯 합니다.
공부도 일도 그렇듯이...운동도 '재미'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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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 뺀 방법은 먹은 것 보다 많이 움직인다 입니다 ^_^
밥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별다른 운동 없이도 빠진답니다 ㅋㅋ
그러나 단점은 어느정도 빠지면 더이상 안빠지더군요
그럴땐 헬스장을 가셔서 근육운동과 함께 해주시면..
몸에 균형이 잡히면서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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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 운동의 효과야 최고지만 일부 그 효과를 즐기는 분들 말곤 피트니스클럽은 정말 재미없죠 세달치 끊어놓고 한달도 안간적이 있습니다 피트니스 클럽가는게 정말 싫고 짜증 났습니다 돈아까워서 억지로 갔는데 30분만에 집에 옵니다 ㅋ 그래서 시작한것이 탁구입니다 너무 재미 있어요 탁구 치는 사람들끼리 공감합니다 탁구는 겨울 실내 스포츠중 최고 라구요 아무리 추워도 탁구장에서 나올땐 반팔에 온몸에서 김을 뿜어내며 집에 옵니다 운동은 정말 잘 되요 ㅋㅋ(따라하지 마세요 감기 걸려요) 음...유일한 단점이라면 탁구는 혼자 할 수 없는 운동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또 장점으로 생각 할 수 있는것이 탁구장 사람들과 사교적으로 지내야 하고 그것이 즐겁기도 하면서 그들이 함께 탁구 치자고 연락을 주면 운동을 나가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탁구 신나게 치고 사람들이랑 마시는 맥주 한잔!!! 이건 완전 뽕이죠!!! 세상이 사랑스러워 진다구요 으캬캬캿 -
아 이건 편강님이 하신 말씀인데(탁구 즐기시는 케이퍽 가족 여러분들 꽤 계심) 끝없이 정복하고 싶은 기술레벨이라고 해야하나 온라인 게임 만렙찍으면 끝이지만 탁구(혹은 승부내기 스포츠 대부분) 는 만렙이 없거든요 ㅋ
심지어 초보라 해도 사람마다 구질이며 스타일이 틀려서 공략법이 다 틀립니다 ㅋㅋ 무한 퀘스트!!! -
왕초보
12.27 17:00
그게 말이죠 미케님 처럼 다른 분의 기술을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탁구도 그 재미로 칠 수 있는데.. 저처럼.. 상대가 제 라켓의 움직임을 예상해서 맞춰주지 않으면 탁구를 칠 수 없는 수준이면.. 탁구를 치기는 해도 다른 재미를 찾아야 한다는.. 복식은 절대 못치죠.. 제 몸이 피해야 할때 피해주질 못하는데. ㄷㄷㄷ 그래서 극고수랑 친선게임 밖에 칠 수가 없는 현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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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리
12.27 17:38
방콕하면서 하기 쉬운 운동으로 저는 절운동 추천합니다.
방석하나만 있으면 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김성동 108배 음반 틀어놓고 따라해도 되고
꼭 108배가 아니라도 단 5분만 절운동해도 소화도 잘되고 효과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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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라면 내공팍팍 드리고싶습니다. ㅋ
근데 마빡이도 아니고...좀 자학적이군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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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리
12.27 18:36
단순하고 웃기는 운동이지만 제대로 하면 유산소운동+ 다리 근력운동+복식호흡+마음다스림 이라는 복합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찾아보시면 효과 본 사례가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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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8 03:15
사실 절하는걸 잘 분석해보면.. PT체조랑 똑같아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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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12.27 17:56
배부르고 몸이 편하게 지내면 안됩니다. 세끼 식사를 다 하되 양을 줄여서 늘 조금은 배고프게 지내고, 몸을 많이 움직여서 피곤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헬스클럽은 안갑니다. 돈도 들고, 워낙 재미도 없고, 기구 사용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효과도 적구요. (트레이너들은 젊은 아가씨들에게만 친절히 가르쳐주는 것 같고^^;;) 짧은 시간에 큰 운동효과를 원하시면 줄넘기과 케틀벨 추천해드립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매일 30~40분만 운동 꾸준히 해도 확실히 체중 줄고 몸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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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27 19:36
저도 운동을 해야하느데...
게으름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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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나서 기분 좋아지는 느낌을 늘 생각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러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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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28 00:28
건강검진 결과 운동부족... 체지방 과다... 과체중... 등급 C-....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충분한데도 게으름이 망설이게 만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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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시작하는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워요.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 3달정도 꾸준히 해주시면, 몸이 변하는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 3달만 버텨주면, 몸이 변하는 맛에 자꾸 욕심히 더 생겨, 티브이 보다가도 배운동하며 식스팩을 만들겠다며, 꿈틀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근데 '시작'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때를 회상하면 하루하루 고통이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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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공부는 도서관에서, 운동은 헬스장에서.
일단 헬스장 들어가면, 근처 분들의 에너지 공유와 함께, 몸이 저절로 따라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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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가벼운 차량접촉 사고가 있었는데 혈액검사에서 당뇨가 있다고 나오더군요.
정신 버쩍 차리고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진이었습니다.
공복에 혈액을 채취해야 하는데, 간호사 모르게 새벽에 야식을 배터지게 먹고 두시간 후 피를 뺐거든요.
어쨌든 당시 100Kg에 육박하던 체중이었는데...
4년 넘게 매일 달리기를 10Km씩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년 정도 쉬었다가 수영을 시작해서 2년 정도 지났습니다.
요즘엔 수영과 헬스를 같이 합니다. (수영 주 2~ 3회, 헬스 3~4회)
수영 속도가 너무 안 나서 코치와 상담을 했는데 근력이 너무 약하다더군요. ㅋㅋ
어쨌든 오늘 아침에 재본 체중은...
73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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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운동하시네요. 대단하세요~ 기레데스네~ ㅋ
전 어찌 운동할수록 체중이 느네요. ㅠ.ㅠ
음식조절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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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8 05:56
스고이.. 가 더 맞는듯. ^^ 운동할 수록 체중이 느는것 당연하지 않나요 ? 지방은 물에 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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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들 감사합니다. 어제 운동하고 왔어요..^^
물좋은 피트니스 클럽을 끊고 안 들키는게 왕도라고 들었습니다만.